제목 | 『한라생태숲』 가느다란 덩굴줄기에 검붉은 꽃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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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27 15:44:14 | 조회 | 1,025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치밀하고 옹골지게 자란 꽝꽝나무 군데군데 하얀 거미줄이 쳐져있더군요.
집주인이 궁금하여 살며시 다가가 보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가느다란 덩굴줄기가 꽝꽝나무를 타고 넘나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검붉은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것입니다.
‘왜박주가리’ 꽃이 한창이더군요. 꽃의 지름이 고작 4-5mm로 아주 앙증맞습니다. 꽃이 얼마나 작은지 또르륵 떨어지는 빗방울 몇 개가 모이기라도 하면 꽃차례가 한데 엉켜 빗방울 속에 갇혀버리기도 합니다.
꽃이 진 후에 맺히는 열매는 수평으로 퍼집니다. 식물이 전체적으로 박주가리에 비해 왜소하거나 다르게 생겼다고 하여 ‘왜박주가리’라고 불리지요.
가늘고 길게 뻗어가는 가는 줄기에서 검붉게 피어난 꽃들이 참 인상적이기도 하네요.
참, 꽃을 보기 전에 거미줄을 관찰하던 중이었지요? 꽝꽝나무 가지 사이에 동굴처럼 집을 지은 거미가 비를 피하는 중인지 깊숙한 곳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가 갑자기 거세집니다. 거미는 집 깊숙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지만 자그마한 왜박주가리 꽃들은 어찌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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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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