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밑을 향해 종처럼 피어난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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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9-15 14:52:50 | 조회 | 998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숲바닥에서 이리저리 늘어지다 양치식물을 휘감아 오르는 덩굴줄기에 봉오리가 맺혀있네요.
줄기를 더 따라 시선을 옮겨보면 꽃 세 송이가 모여 피어있습니다. 더덕 꽃이 피었네요.
더덕은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길이 2m 이상 자랍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짧은 가지 끝에서 밑을 향해 종처럼 매달리지요.
겉에 연녹색이 감도는 꽃의 끝이 5개로 갈라져 뒤로 말리면 마치 밑단이 자줏빛으로 물들인 치맛자락 같고, 암술과 수술을 감싸고 있는 내부를 향해 자줏빛 점들이 흩뿌려진 모습이 곱습니다. 어쩌면 사이좋게 모여 핀 꽃들이 서로 부딪히며 종소리를 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줄기에는 벌써 꽃잎을 떨어뜨리고 열매가 된 것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더덕이라 하면 독특한 향과 함께 쌉쌀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덩이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뿐만 아니라 뿌리는 약용하기도 합니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 불리며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숲길을 걷다보면 곱게 핀 더덕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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