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시들어가는 잎 사이로 붉은 빛깔 열매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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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9-23 13:18:56 | 조회 | 631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조금씩 시들어가는 잎 사이로 붉은 빛깔 열매들이 도드라져 보이는군요.
빗물에 젖어 반들거리는 잎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간혹 비까지 내리니 서둘러 겨울 준비에 들어가야 할 시기임을 깨달은 것이겠지요? 하기야 누가 감아 놓은 것인지 식물의 태엽은 오차 없이 돌아가더군요. 마침 아직 녹색을 간직한 잎 사이로 익어서 벌어진 열매가 새빨간 종자를 내보이고 있네요. ‘백작약’입니다.
바닥으로 쓰러진 줄기 끝의 열매에는 검푸르게 익은 종자들이 섞여있습니다. 백작약 열매는 긴타원형으로 2-4개가 모여 달리는데 익으면 건조해지면서 열매껍질이 봉합선을 따라 벌어집니다. 벌어진 열매껍질의 안쪽은 붉은 빛을 띠고 가장자리를 따라서 붉은 종자와 검푸른 종자들이 매달려있지요. 검푸른 빛깔의 종자가 익은 것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지난 4월말에 열매가 매달린 자리에는 눈부시게 새하얀 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탄성을 내질렀었습니다.
백작약은 숲 속 나무그늘의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곳에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익어서 벌어진 열매 옆으로 아직 벌어지지 않은 열매가 보이는군요. 비 그치고 맑은 햇살이 내리쬐면 활짝 벌어져 종자를 내보이겠지요? 갓 벌어진 열매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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