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보라색 보석이 반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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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12 15:56:10 | 조회 | 917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빨갛게 익어 벌어진 열매를 매달고 있는 말오줌때 가지가 살랑거리는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주변에는 단풍나무들이 많은데 아직 빨갛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은 보이지 않는군요.
그렇지만 구불구불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바닥에는 노랗거나 빨갛게 물든 낙엽들이 군데군데 바람에 이끌려 모여 있습니다. 간혹 새빨간 곰의말채나무 열매자루들도 바닥으로 떨어져 낙엽과 뒤섞여 있기도 합니다.
곰솔이 즐비하게 늘어선 산책로에는 갈색으로 변한 길고 가느다란 잎들이 미끄럽게 널려 있었지요.
그런데 곰솔 사이에서 보드라운 털로 휩싸인 잎들을 펄럭이는 관목에게 눈길이 사로잡혔습니다. 잎이 펄럭일 때마다 잎겨드랑이마다 매달린 보라색 열매들이 반짝였거든요.
서로 마주달린 가지와 잎 그리고 꽃받침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를 지닌 ‘새비나무’입니다.
아무래도 봄에 피는 꽃과 가을에 익는 열매의 모양과 빛깔이 보라색이고, 가지가 갈라지는 모습과 잎의 모양 또한 작살나무와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새비나무는 전체적으로 성모가 밀생하여 구분이 되지요.
아, 보라색 열매에 갈색날개노린재가 매달려있었네요. 이 노린재는 전체적으로 몸빛이 초록색이지만 앞날개만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곰솔 군락 사이에서 털 많은 새비나무 잎들이 살랑거릴 때마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보라색 열매들이 곱기도 합니다.
숨겨졌던 보석을 찾아낸 것 같은 묘한 기분 또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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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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