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뭇가지에 모여 앉은 새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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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27 15:43:52 | 조회 | 1,051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안개가 자욱한 날 큰부리까마귀들은 나뭇가지에 모여 앉아 쉼을 청합니다.
비를 피할 생각이 없는지 나뭇가지에 옹기종기 모인 새들은 가끔 파르르 날개를 떨며 눌러앉은 빗물을 털어내더군요.
가끔 ‘까악 까악’ 소리를 내던 새 몇 마리가 어디론가 훌쩍 날아갑니다.
새가 날아간 곳을 향해보니 잘 익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 감나무가 서있더군요. 어느새 가지에는 잎이 모두 떨어지고 열매들만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갑자기 옆에서 새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더니 송악 줄기에 앉아있던 박새가 휙 날아가 버립니다. 그런데 송악 줄기에는 여전히 꽃이 피어있었네요.
찬바람 부는 이 시기에 꽃을 피워낸 것을 보면 아직도 꽃을 찾아오는 곤충들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갑자기 안개가 몰려드는데 감나무에서 느닷없이 새 한 마리가 가지를 차고 날아오르는 소리가 돌려 다시 고개를 돌려 보았더니 감 한구석을 쪼아 먹은 흔적이 뚜렷합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요란을 떠는 소리에 놀라 날아간 모양입니다.
안개가 잠시 걷히는 사이 나뭇가지 사이에 앉아있던 큰부리까마귀들이 은근슬쩍 바닥으로 내려앉아 총총거리며 다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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