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먹구름 밀려올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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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1 13:14:49 | 조회 | 1,108 회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
무서운 속도로 밀려드는 짙은 회색 먹구름의 기세에 밀려 점점 영역이 줄어들던 파란 하늘이 발악을 하듯 햇살을 내리꽂습니다. 그 햇살을 두릅나무가 온몸으로 받아쳤지요. 두릅나무도 충분히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두릅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더욱 화려했던 것이지요. 두릅이라 하면 봄철 가시 돋친 새순으로 밥상에 올라왔던 나물로만 기억을 하고 있겠지요? 저렇게 넓게 펼쳐진 두릅나무의 잎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을 테니까요. 굵은 줄기를 볼 기회가 없었으니 수피 또한 신기하게 보이겠군요?^^ 오래된 수피는 벗겨지기까지 합니다. 꽃도 가까이서보면 아주 예쁘지요. 벌이 앉아 있는 것이 수꽃이고 동글동글 열매처럼 생긴 것이 암꽃입니다. 두릅나무 밑의 풀밭에서는 갈색의 나비들이 팔랑거리며 날아다닙니다. 날아다니다가 마른 풀에 앉기라도 하면 도통 찾아내기가 힘들어지는 나비들이지요.^^; 굴뚝나비 물결나비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그야말로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치는군요.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 올 때 보았던 두릅나무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사진을 올려봅니다. 부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나비들은 지금쯤 어느 곳에서 비를 피하고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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