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나브로 익어가는 열매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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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1 14:05:30 | 조회 | 1,249 회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
멀리 곰의말채나무가 보입니다. 그런데 빨갛게 보이는 것이 무엇일까요? 얼핏 붉은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곰의말채 꽃은 7월에 하얗게 피었었는데 이상하네요. 꽃이 두 번 피는 것일까요?^^; 당연히 꽃은 아닙니다. 가까이서보면 꽃차례였던 자루 끝마다 둥근 열매가 달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지요.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꽃이 필 때는 꽃차례가 저렇게 붉지 않았었는데 열매가 익어가면서 차츰 붉게 변하는군요. 열매가 새들이 좋아할만하게 생겼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겠는걸요. 그리고 새들이 좋아할 만한 열매가 또 있습니다. 요즘 계곡 주변 참회나무의 열매가 익을 대로 익어서 쩍 벌어졌지 않겠습니다.
모양이 애기들 침대 위에 매달아 놓는 모빌처럼 생겼습니다. 잎도 붉은빛으로 단풍드는 중이네요. 열매모양도 예쁘지만 가을이 무르익어갈 때 쯤 붉게 물드는 단풍 또한 아주 예쁜 나무입니다. 참회나무 밑에서는 상산의 줄기를 감고 올라간 댕댕이덩굴이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익어갑니다. 댕댕이덩굴은 줄기의 탄력성이 좋아서 바구니 등의 세공용으로 사용하지요. 제주에서는 모자를 만들어 쓰는데 이를 정당벌립이라고 부릅니다. (‘정동’ 또는 ‘정당’ : 댕댕이덩굴의 제주방명) 댕댕이덩굴 옆에는 산초나무 열매가 익어서 벌어져 있네요. 옛날에는 주택 주변에 산초나무를 심어 놓으면 모기가 모여 들지 않는다고 하여 모기향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열매들이 익어가는 것을 보면 가을도 시나브로 익어가는 중인가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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