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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란실잠자리가 날아다니는 연못
작성일 2011-07-19 15:05:46 조회 1,248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참개구리가 물 위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저렇게 고개를 빼고 누굴 기다리는 것일까요?




개구리가 있는 곳은 암석원의 연못입니다.

연못으로 둘러싸인 섬 안에는 한라부추가 파릇파릇 자라나고 있고

가장자리를 따라서 제주산버들이 섬을 빙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섬 주변을 잠자리들이 정신없이 날아다니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따라 그 많은 잠자리들 중에 노란실잠자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짝을 지은 잠자리들이 연못 주위에 많이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보이니 오늘은 저 잠자리와 인연이 닿은 모양입니다.




노란실잠자리를 따라 다니다 우연히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짝을 지은 잠자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잠자리들은 살벌하게 산란경호를 하면서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던데

노란실잠자리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사이좋게 줄을 지어 앉아 있기도 합니다.

경계심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하~ 그럼 그렇지!

마주보고 있는 두 쌍이 있었는데

암컷 위에 몸을 똑바로 세운 수컷 둘이 서로 앙증맞은 싸움을 벌이더군요.

두 잠자리 사이에서는 치열한 싸움일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코웃음이 날 정도로 귀엽기만 합니다.

잠자리들도 저마다 습성이 다르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잠자리들이 돌아다니는 연못 위로 뜨거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산딸기 이파리에 달라붙은 자그마한 개구리는 피할 줄을 모르네요.

노란실잠자리가 날아다니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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