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흑삼릉(黑三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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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04 13:26:17 | 조회 | 314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녹색콩풍뎅이가 창포 잎에 매달려 더듬이를 활짝 펼칩니다. 어디로 날아갈지 정하는 중이겠지요? 앞다리로 창포 잎을 단단히 끌어안았지만 바로 밑에는 물이 고여 있으니 그리 오래 머물 곳은 못되어 보입니다. 바람이 창포 잎을 휘청거리게 만드는군요.
근처에는 창포 잎보다도 길쭉하게 자라난 흑삼릉(黑三稜) 잎이 덩달아 살랑이고 있습니다. 수련과 순채 잎으로 빼곡하게 덮인 사이에서 흑삼릉은 큰 키를 자랑하며 서있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잎 사이에서 길게 자란 줄기가 눈에 뜨입니다.
긴 줄기 끝에는 수꽃차례가,
그 아래쪽에는 암꽃차례가 모여 달렸습니다. 지금은 암꽃이라기보다는 열매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지요. 길쭉하게 뻗어 나왔던 암술머리가 어느새 새까맣게 말라버렸더군요.
6-7월에 피었던 꽃이 지고 나면 모서리에 각이 진 열매들이 부풀어 올라 그 모양이 특이합니다. 조금 더 자라면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지지요?
둥글넓적한 수련잎 사이에서 불쑥 자라난 흑삼릉의 유연한 모습이 고와보입니다.
아, 물 위에서 나풀거리는 수련 잎 너머로 잎이 하얗게 변하는 삼백초가 무리지은 모습이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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