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귀나무와 청줄하늘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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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16 17:13:48 | 조회 | 716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큰오색딱다구리가 구멍을 파놓은 자귀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밑동의 상태가 좋지 않아 벌채목이 되어버렸지요. 그런데 어느 날 잘린 나무토막 근처에서 곤충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곤충을 풀밭에 놓아주었더니 성큼성큼 어디론가 기어가더군요. 곤충의 이름은 ‘청줄하늘소’입니다. 딱지날개에 두 개의 청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그어져 있어서 얻게 된 이름이지요. 줄무늬는 얼핏 거무스름하게 보이지만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서 아주 멋스런 청색을 발산합니다.
풀밭을 헤매는가 싶었는데 아주 빠르게 근처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움직이지 않았지요.
청줄하늘소 성충은 6월 중순에서 8월 하순 사이에 나타납니다. 기주식물이 자귀나무입니다. 암컷은 상태가 좋지 않은 자귀나무에 산란을 하고 유충은 수피 아래를 갉아먹으며 자라지요. 야행성인 청줄하늘소는 한밤중에 자귀나무에서 활동을 합니다. 그러니 낮에 만난 청줄하늘소가 활발히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청줄하늘소는 큰오색딱다구리가 구멍을 파놓은 자귀나무에서 나온 것이 확실하겠지요? 자귀나무에는 마치 송곳으로 뚫어놓은 것 같은 작은 구멍들이 산재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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