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렬한 빛깔을 지닌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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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24 13:48:50 | 조회 | 546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드문드문 부챗살처럼 펼쳐진 잎 사이에서 기다란 꽃줄기가 자라나 그 끝에 황적색 꽃을 피워놓은 식물이 보입니다.
요즘처럼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부채 하나쯤 들고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혹은 잠시 앉아 쉴 때 살랑살랑 흔들며 땀을 식히거나 때로는 뜨거운 햇살을 가리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거든요.
납작한 잎들이 두 줄로 늘어서 포개진 모양이 마치 부채를 닮은 이 식물의 이름은 ‘범부채’입니다.
꽃 또한 특이합니다. 범부채 꽃은 7-8월에 피는데 황적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어 호랑이가죽무늬를 연상케 합니다. 빛깔과 무니가 뜨거운 여름 볕만큼이나 강렬하지요?
그런 꽃으로 제비나비가 훌쩍 날아들었습니다.
나비가 꽃 위에 살짝 앉았을 뿐인데도 더듬이, 다리와 배 할 것 없이 순식간에 꽃가루가 덕지덕지 달라붙더군요. 햇살이 꽃에 부딪혀 반사되는 때문인지 그런 나비의 모습이 밝게 보입니다. 더불어 뜨거운 볕 아래 화려한 빛깔의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색의 조화가 더없이 강렬했지요.
범부채의 꽃차례에는 활짝 펼쳐진 꽃과 함께 아직 펼쳐지지 않은 꽃봉오리 그리고 어느새 또르르 말려버린 꽃들이 모여 밝은 빛을 발산합니다. 어쩌면 여름 볕보다도 더욱 강렬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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