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못 가장자리 연분홍 물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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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9-24 14:33:33 | 조회 | 159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연못 가장자리에 앙증맞은 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올망졸망 모여 핀 꽃들을 창검처럼 생긴 잎들이 떠받들고 있더군요. 모가 진 줄기에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까지 돋아 사뭇 삼엄한 모습을 보입니다. 고마리 꽃이 한창입니다.
고마리는 도랑이나 산지의 물가에 무리지어 자라는 풀이지요. 생태숲에서는 9월에 어여쁘게 핀 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나비와 나방 그리고 벌들이 수시로 꽃을 찾아 모여드는데 꽃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자니 개미들이 가장 부지런히 꽃을 더듬고 다니는 것 같네요.
고마리 옆으로 그와 닮은 것 같지만 크기가 작은 꽃들이 이어집니다. 미꾸리낚시 꽃이 고마리 꽃과 어우러져 연분홍 물결을 일으키네요.
고마리와 미꾸리낚시는 많이 닮았지만 잎의 모양이 다릅니다. 미꾸리낚시의 잎은 피침형으로 밑 부분이 심장저로 갈라져있지요.
분홍물결 일렁이는 연못 가장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뒤척이는 사이 바위 위에서는 우리벼메뚜기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뒷걸음질을 치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티가 날 듯 말 듯 벌어진 꽃들을 매달고 있는 미꾸리낚시 너머로 파란 하늘빛이 연못에 물들어있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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