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 가기

Language
English 日本語 中文
 
 

비주얼

콘텐츠 영역

오늘 생태숲에는

HOME > 숲으로 > 오늘 생태숲에는

인쇄하기

진하고 독특한 향기가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진하고 독특한 향기가
작성일 2019-11-15 14:02:16 조회 56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어제와는 사뭇 다르게 머귀나무 너머로 한라산이 맑게 펼쳐졌습니다.

한라산 높은 곳에는 상고대가 끼었고 그 밑으로는 단풍이 남아있네요.

볕이 잘 내리쬐는 곳에서 한라산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그런데 머귀나무 근처에 진하고 독특한 향기가 흘러 다니고 있네요.

 

 

무엇인가 했더니 머귀나무 앞쪽에 줄을 지어 서있는 ‘우묵사스레피’들이 가지마다 한가득 꽃을 피워놓은 것입니다.

 

 

나무에는 우유빛깔 감도는 자그마한 꽃들이 종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간은 아니었으나 새벽녘까지 추위에 시달렸던 곤충들이 따뜻한 볕을 받고 한껏 향기를 내뿜는 꽃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꿀벌은 자그마한 꽃들을 하나씩 방문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지요.

 

이 나무는 산국이나 구골나무 꽃향기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진한 향기를 내뿜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습니다.

물론 꽃향기에 대한 일반적인 선호도에 대해서는 비껴가는 말입니다.

향긋하다고 표현하기에는 좀 어려운 편이거든요.

 

 

꽃이 핀 나무 옆으로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가 바로 이어집니다.

 

 

특이하게도 가지에는 꽃과 열매가 함께 매달려있지요.

우묵사스레피는 보통 11월 중순에 암수딴그루로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열매는 다음해 9-11월에 검은 보랏빛으로 익어가지요.

그러니 한 가지에서 꽃과 열매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암꽃은 수꽃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그래도 자세히 보아 예쁘지 않은 꽃이 없듯, 작은 꽃잎들이 모여 펼쳐진 사이로 끝이 갈라진 암술머리가 삐죽 나와 있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지요.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잎겨드랑이마다 모여 핀 꽃들을 감상할 수 있을 뻔 했습니다.

 

 

암꽃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는 바로 밑가지에서는 벌써 검은 보랏빛으로 익어가는 열매가 매달려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옆 나무에는 파란하늘을 배경삼아 곱게 핀 꽃들이 가지를 온통 뒤덮었더군요.

참, 우묵사스레피는 사스레피나무와 많이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잎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우묵하게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고, 우묵사스레피나무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편입니다.

열매가 쥐똥처럼 생기고 해변에서 자란다고 하여 섬쥐똥나무라고도 불리지요.

 

유난히도 진하게 흘러 다니는 우묵사스레피 꽃향기가 어쩐지 정겨워집니다.

진하고 독특한 향기가
첨부 #1 20191115 (10).jpg (278 KBytes) 바로보기
페이스북 공유 트의터 공유


오늘 생태숲에는 게시물 목록을 게시물번호, 제목, 첨부파일 수,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로 나타낸 표입니다.
No.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09 갓털을 활짝 펼치다   N 1 산림휴양과 2019-12-16 16
2108 수초 줄기들이 들쑥날쑥 1 산림휴양과 2019-12-12 32
2107 파란 하늘 아래 갈색 열매 1 산림휴양과 2019-12-11 32
2106 큰 부리로 작은 열매를 쪼아 1 산림휴양과 2019-12-10 26
2105 억새 사이에서 반짝 1 산림휴양과 2019-12-09 36
2104 마른 꽃차례 1 산림휴양과 2019-12-06 39
2103 낭창낭창 휘어진 가지에 빨간 열매가 1 산림휴양과 2019-12-04 62
2102 짧은 가지가 인상적인 나무 1 산림휴양과 2019-12-02 38
2101 불규칙하게 갈라진 빨간 열매들 1 산림휴양과 2019-11-29 64
2100 단풍드는 오리발 모양의 잎 1 산림휴양과 2019-11-28 35
2099 나뭇가지에 모여 앉은 새들 1 산림휴양과 2019-11-27 32
2098 가로로 누운 때죽나무 1 산림휴양과 2019-11-26 36
2097 작은 새들이 무리지어 다녀 1 산림휴양과 2019-11-25 34
2096 연못 가장자리에서 억새가 너울대고 1 산림휴양과 2019-11-22 58
2095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소리 1 산림휴양과 2019-11-21 57
초기화

 

담당부서
환경보전국   산림휴양과
담당자
고유경
연락처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

탑으로

 

맞춤메뉴 설정

메뉴바로가기

제주특별자치도청 및 도청 산하 홈페이지들의 메뉴 바로가기를 설정합니다.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10개까지만 추가 가능합니다.
* 로그인을 하시면 각 메뉴 페이지에서 바로 메뉴바로가기를 추가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설정 초기화 설정 초기화

      맞춤메뉴 닫기

      맞춤알림 설정

      알림설정하기

      제주특별자치도청 및 도청 산하 홈페이지들의 정보 알림을 설정합니다.
      선택하신 메뉴에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알림톡, 문자(SMS)으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톡을 이용하시는 회원님의 경우 알림톡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2. 카카오톡 미설치, 알림톡 차단 회원님은 문자(SMS)를 통해 안내가 전송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비회원 로그인

      맞춤알림 닫기

      추천정보

      지금, 제주, 추천정보

      pick!

      게시물 (최근 7일 기준)

      최신등록 및 업데이트 메뉴

      추천정보 닫기

      오늘의 방송일정을 확인하세요.

      2019. 12. 16

       

      오늘의 생중계 일정이 없습니다

      생방송 목록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