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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졸참나무를 거세게 스치고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매서운 바람이 졸참나무를 거세게 스치고
작성일 2019-11-19 12:55:15 조회 76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매서운 바람이 졸참나무 잎을 거세게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렇지만 나뭇잎들은 끄떡없이 가지에 달라붙어 바람의 기세에 눌리지 않는 의연함을 보여주더군요.

정작 사람은 코끝이 시뻘게져 콧물이 대롱대롱 매달렸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갈색으로 변해가는 나뭇잎이 바람에 휘둘릴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굵은 줄기의 새까만 가장자리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가까이 다가서 보니 굵은 줄기를 따라 새까만 진딧물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는 것입니다.

엄청나지요?

게다가 줄기에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알들이 함께 달라붙어 있습니다.

 

 

다른 진딧물 종류에 비해 크기가 큰 밤나무왕진딧물이 군집을 이루고 있었네요.

밤나무왕진딧물은 밤나무,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과(Fagaceae)식물에 기생하여 살아갑니다.

주로 잎보다는 어린가지 혹은 굵은 줄기에 집단으로 기생을 하며, 빗물의 영향을 적게 받는 줄기 아래쪽에서 관찰되지요.

1년에 3회 발생하는데 알로 겨울을 납니다.

알은 4월경 부화하고 약충은 가지로 이동해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제3세대에 날개 있는 암컷이 나타나서 다른 숙주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11월에는 날개 없는 태생 암컷과 수컷이 출현해 유성생식을 하게 되지요.

이 시기에는 사진의 모습처럼 집단성이 강하게 나타나며 산란이 집중적으로 행해집니다.

 

진딧물이 있는 곳에 개미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잖아도 잔가지에 모여 있는 진딧물들 사이를 개미들이 부지런히 오고가네요.

 

 

다른 나무는 아직 녹색이 남아있는 잎을 매달고 있더군요.

찬바람이 몰고 다니는 구름 때문에 햇살을 그리 오래 맞을 수 없음에도, 찬바람이 나무를 사정없이 흔들어댐에도 단풍들어가는 잎의 고움은 퇴색되지 않습니다.

물론 나뭇잎은 빠르게 짙은 갈색으로 변해가겠지만 짧은 햇살의 밝음은 겨울로 접어 들어가는 가을 숲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지요.

 

 

아, 단풍드는 나뭇잎 주맥 위에 애벌레가 앉아있었네요.

꽃등에류 애벌레입니다.

꽃등에류의 애벌레는 대부분 진딧물을 잡아먹는 육식성이지요.

조만간 번데기가 되겠네요.

그리고 나뭇잎 두 개가 맞닿은 안쪽에 달라붙어 있는 번데기도 보입니다.

크기가 작은 나방의 번데기라 여겨지는군요.

바람이 세찬데도 이들 또한 끄떡없이 나뭇잎에 매달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작은 존재들이 언제까지 저곳에 매달려있을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런 걱정도 잠시 잔가지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겨울눈들이 붉게 변해가는 잎자루에 둘러싸여 보호받는 모습을 바라보며 안도를 합니다.

졸참나무는 갈색으로 변해버린 나뭇잎을 겨우내 매달고 있기도 하거든요.

새삼 거센 바람에도 끄떡없는 졸참나무가 대견스럽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졸참나무를 거세게 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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