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못 가장자리에서 억새가 너울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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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22 13:20:35 | 조회 | 224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수생식물원 가장자리 산책로를 따라 억새가 하얗게 너울거리는군요. 소설(小雪)이라기엔 너무 포근한 날입니다.
그래서인지 바람결 따라 움직이는 억새들의 몸놀림이 다소 부드러워 보이네요.
또한 건너편 가장자리를 따라 재잘거리며 이동을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경쾌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더합니다. 멀리 한라산은 구름에 가렸으나 산 밑 부분은 이렇게 맑고 포근합니다.
그런데 한껏 들뜬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을 견디지 못했는지 연못 가장자리에 머물던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가 슬쩍 자리를 피하더군요.
새들은 수면에 떠있는 단풍든 수련과 순채를 헤치며 유유히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반대편으로 수초 사이에 길을 내며 이동을 한 새들은 간혹 머리를 물속에 넣었다 빼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한가롭기 그지없는 풍경이지요.
연못 가장자리 한쪽에선 갈대와 억새가 서로 그룹을 이뤄 춤을 춥니다. 그 너머에선 넓게 팔 벌린 팽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갑니다.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다 갑자기 바람이 구름을 몰고 오면 심술이 날 것만 같습니다.
그리 길지 않을 따사로움을 즐기려는지 방울새는 한참동안 덩굴줄기에 매달려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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