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눕듯이 그러나 곧은 줄기 끝에 홍자색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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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3-24 12:59:29 | 조회 | 277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단풍나무 어린잎이 낙엽 위로 얼굴을 내밀었군요. 그 앞에는 현호색 잎이 누워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조금 곁으로 긴 꽃줄기에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 연보랏빛 현호색 꽃들이 세복수초를 뒤에 두고 피었네요.
아직 숲에는 샛노랗게 반짝이는 세복수초들이 한창입니다. 물론 넓게 펼쳐진 잎 위에서 꽃잎을 하나씩 떨어뜨리는 꽃을 매단 가지가 있는가 하면 벌써 열매를 매달고 있는 가지들도 하나씩 둘씩 늘어납니다.
낙엽 수북한 곳에서 길쭉한 꽃줄기를 밀어올린 달래 꽃 역시 활짝 피었더군요.
아, 쓰러진 나무줄기 옆으로 가냘픈 줄기를 휘어지듯 뻗어내어 그 끝에 아주 작은 꽃을 피워놓은 식물이 보입니다. 먼저 보았던 현호색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고 꽃에 분홍빛이 감도는군요.
‘좀현호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좀현호색은 제주도와 중부지역의 산기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보통 4-5월에 홍자색 꽃을 피우지요. 꽃은 길이 15-22mm로서 홍자색으로 피고, 원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한쪽이 입술모양으로 벌어지고 다른 쪽에는 꿀주머니(距)가 있습니다.
덩이줄기 위에서 5-6개의 원줄기와 잎이 나와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게 서는데, 잎에는 백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꽃 길이와 비슷한 길쭉한 열매가 생기게 됩니다.
좀현호색보다 먼저 노란 꽃을 피웠던 중의무릇은 색이 바래고 열매 맺을 준비가 한창이군요. 봄꽃들이 모습을 드러낸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열매 맺는 식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관목인 상산이 잎을 펼치고 진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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