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큰구슬붕이 꽃이 방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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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14 15:02:10 | 조회 | 203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숲 하부에선 박새가 무성하게 잎을 펼치고 줄기를 길게 뻗은 나무들 또한 잎들을 제법 돋아내 숲에 그늘이 지기 시작합니다.
키 큰 단풍나무를 올려다보면 붉은빛과 연둣빛이 섞여있는 나뭇잎이 묘하게 고와보입니다.
비탈에서 자라는 굴곡진 나무 밑동에서도 작은 식물들이 저마다 잎과 꽃을 펼치며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있더군요.
키 큰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에서 개족도리풀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비탈을 올라 볕이 잘 드는 숲 하부에서는 키 작은 풀들이 무리지어 혹은 듬성듬성 꽃을 펼쳐놓았더군요. 그중 파란빛을 머금은 보랏빛 꽃들이 돋보입니다.
숲 이곳저곳에 흩어지듯 모여 있는 큰구슬붕이들이 꽃을 활짝 펼치는 중이었습니다.
큰구슬붕이는높이 5-10cm로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줄기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며 돌려나듯 돋아난 잎들은 잎 뒷면에 붉은빛이 돕니다. 생태숲에서는 4-5월에 볕 좋은 숲 가장자리에서 활짝 꽃피우는 큰구슬붕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요. 꽃은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리는데 꽃줄기가 아주 짧거나 없어 꽃이 활짝 피어 펼쳐지면 그 모습이 작지만 풍성한 꽃다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처럼 볕이 좋은 날에는 숲 하부에서 밝은 등이 반짝이는 듯 하지요.
숲에 조금씩 조금씩 그늘이 드리워지네요. 키 큰 나무들이 저마다 잎을 넓게 펼치고 있으니 이른 봄부터 꽃을 피웠던 키 작은 풀들은 열매 맺고 종자를 퍼뜨릴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겠는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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