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면이 울퉁불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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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23 15:16:38 | 조회 | 197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호르릉~ 호르릉~’ 안개 낀 연못에서 합창소리가 들려옵니다. 살금살금 연못으로 다가서는데 둔탁한 발걸음 소리에 놀랐는지 울음소리는 조금씩 사라지고 수면에는 동그란 파문들이 점점 커져가더군요. 개구리들이 깨어난 것입니다.
개구리들이 모두 물속으로 숨어버리고 나니 뿌옇게 연못을 휘감고 있던 안개가 거짓말처럼 걷히더군요.
조용해진 연못 가장자리에 앉아 물속을 들여다보는데 얼핏 수면 위로 보글보글 거품처럼 튀어나온 물체들이 뜨입니다.
어쩐지 개구리들이 그렇게 울어대더니만 벌써 연못 이곳저곳에 알 덩어리들이 동글동글 모여 있네요.
몽글몽글한 덩어리 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알들이 일부는 수면 위로 보이기도 하지만 다수는 수면 아래로 떠있듯 가라앉았더군요.
가끔 알 덩어리 근처 연못 바닥 수초 사이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개구리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간혹 주변을 살피려는지 물속에 숨어있던 몇 마리가 슬그머니 떠올라 얼굴을 물 밖으로 내밀어 커다란 눈을 껌뻑거리다 인기척이 느껴지는 즉시 물속으로 숨어버렸지요.
오늘은 연못에서 울퉁불퉁 튀어나온 개구리 알 덩어리를 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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