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숲 한 귀퉁이에 핀 뱀무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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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20 16:00:08 | 조회 | 1,776 회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
비가 내리다가 햇빛이 순간 반짝이는가 싶지만 다시 하늘이 흐려져 비가 쏟아집니다. 바람도 세차게 붑니다. 이 모든 현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 종일 뱅뱅 돌아갑니다. 이런 날씨에 밖으로 나가려면 단단한 우산은 필수겠지요?^^ 핑계에 확인하러 숲으로 갑니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다른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말이지요. 물봉선은 아직 꽃봉오리도 보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물봉선 옆에 노란 뱀무 꽃이 피어 있네요. 예상치 못한 꽃입니다. 축축하고 서늘한 숲 한 귀퉁이에서 피어난 것을 보면 뱀과 관련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름에 왜 뱀이라는 글자가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이야 어쨌건 꽃이 예뻐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노란 뱀무 꽃 뒤로 길게 누워버린 풀 하나가 있습니다. 누리끼리 말라가는 가지에 매달린 열매가 검은 빛깔을 띠며 익어가고 있었는데 누가 가지 밑동을 꺾어버린 모양입니다. 이름이 퍼뜩 떠오르지 않아 한참을 골몰한 끝에 윤판나물아재비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윤판나물아재비의 꽃을 본 것 같은데 열매가 벌써 익어가는군요. 바람이 시간의 등 뒤에서 재촉을 하며 떠밀고 있는지 시간이 빨리도 지나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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