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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숲 한 귀퉁이에 핀 뱀무 꽃
작성일 2010-07-20 16:00:08 조회 1,740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비가 내리다가 햇빛이 순간 반짝이는가 싶지만 다시 하늘이 흐려져 비가 쏟아집니다.

바람도 세차게 붑니다.

이 모든 현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 종일 뱅뱅 돌아갑니다.

이런 날씨에 밖으로 나가려면 단단한 우산은 필수겠지요?^^

이런 날씨에 갑자기 물봉선 생각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핑계에 확인하러 숲으로 갑니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다른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말이지요.


물봉선은 아직 꽃봉오리도 보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물봉선 옆에 노란 뱀무 꽃이 피어 있네요.

예상치 못한 꽃입니다.



축축하고 서늘한 숲 한 귀퉁이에서 피어난 것을 보면

뱀과 관련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름에 왜 뱀이라는 글자가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이야 어쨌건 꽃이 예뻐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노란 뱀무 꽃 뒤로 길게 누워버린 풀 하나가 있습니다.

누리끼리 말라가는 가지에 매달린 열매가

검은 빛깔을 띠며 익어가고 있었는데

누가 가지 밑동을 꺾어버린 모양입니다.

이름이 퍼뜩 떠오르지 않아 한참을 골몰한 끝에 윤판나물아재비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윤판나물아재비의 꽃을 본 것 같은데 열매가 벌써 익어가는군요.

바람이 시간의 등 뒤에서 재촉을 하며 떠밀고 있는지 시간이 빨리도 지나갑니다.

숲 한 귀퉁이에 핀 뱀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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