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변덕심한 날씨에 만발한 호장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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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8 16:25:38 | 조회 | 1,554 회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
뭐야 뭐야~ 제비나비가 어디에 앉아 있는 거야? 커다란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오더니만 호장근 위에 앉았습니다. 왜? (호장근 : 어릴 때 줄기가 호피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 꽃이 피었더라고요. 매일 지나다니던 길목에 저렇게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모르고 지나쳤다니 순간 머리가 띵해져 옵니다. 눈앞에 있던 것도 못 챙기고 뭘 찾아서 헤맸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곧바로 호장근에게로 다가갔지요. 그런데 혼비백산 호장근에서 튀어나오는 곤충들이 어찌나 많던지 으악~ 소리 한번 내질렀습니다. 나방류, 벌류, 파리류, 나비류 등등 어찌나 많이들 붙어있던지 곤충들보다 제가 더 놀랬거든요. 특히 파리종류가 많더군요. 평소였으면 팔을 휘휘 내저으며 저리 날아가라고 소리 지를 텐데 오늘은 제가 그런 입장이 못 되었습니다. 조용히 꽃 앞에 자리 잡고 앉아 곤충들이 얼마나 꽃을 즐기는지를 관찰해야 했거든요. 곤충들은 하나같이 부지런합니다. 한 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지 않고 이곳저곳 날아다니는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곤충들은 꽃이 많아도 마음이 조급한 모양입니다. 아마도 꽃 피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으니 더욱 부지런을 떠는 것이겠지요? 오늘 이곳의 날씨는 변덕이 심합니다. 햇빛이 비치다가 이슬비처럼 비가 흩날리고 그러다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비가 거짓말처럼 그치고 다시 햇빛이 비치겠지요?^^; 그래도 호장근은 날씨에 개의치 않고 활짝 피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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