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숲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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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20 15:26:24 | 조회 | 1,327 회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
덩굴이 치렁치렁 늘어진 저 숲은 아직 여름숲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숲 안으로 들어서면 후둑 후두둑 나뭇잎이 빗줄기처럼 떨어집니다. 계절이 흘러가는 것을 어찌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요즘 숲길에서는 키 작은 한라참나물이 하얗게 피어 지나가는 이에게 방긋 인사를 건넵니다. 그 주위에는 어느새 익었는지 교목의 머리 꼭대기에 달렸던 빨간 열매도 낙엽위로 떨어져 있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지만 아직은 울창한 잎들에 가려 열매가 보이지 않습니다. 궁금하지요? 빨갛게 익는 동그란 열매가 무엇 무엇이 있을까요?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고 지나가다 보면 발길을 피해 갑자기 폴짝 뛰어 자리를 피하는 개구리도 만나게 됩니다. 앞에서 본 개구리와 닮았지만 크기가 더 작은 이 개구리는 오래된 낙엽 색깔을 닮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낙엽 사이로 갑자기 세모난 머리를 내밀고 스물스물 기어 나오는 녀석도 보입니다. 특이한 모양의 버섯도 만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하얀 방울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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