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송악과 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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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26 17:14:44 | 조회 | 129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누르스름하게 변해가는 늦은 오후 햇살이 잎을 거의 떨어뜨린 솔비나무 가지를 비춥니다. 솔비나무 가지에는 녹색을 유지하는 덩굴식물이 달라붙어 자라고 있더군요.
상록활엽덩굴식물인 ‘송악’입니다.
송악은 줄기와 가지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붙어서 길게 뻗으며 자랍니다. 꽃은 9-11월에 피어나지요. 그러고 보니 가을꽃 중 하나이군요.
혹시나 꽃이 활짝 피었나싶어 가까이 다가섰더니 거의 져버렸더군요. 다음해 5월 이후 꽃이 피었던 자리에선 둥근 모양 열매들이 검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 솔비나무 너머 비자나무들이 즐비한 숲에 목이 긴 왜가리가 살금살금 이동을 하다 가끔 바닥에 긴 부리를 콕 찍었다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지렁이를 찾는 것일까요? 아니면 메뚜기, 귀뚜라미와 같은 곤충들일까요?
궁금증이 점점 커져감에 살금살금 새를 향해 다가서는데 눈치 빠른 새는 훌쩍 날아 커다란 날개를 몇 번 휘젓더니만 반대편 숲가장자리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살포시 내려앉는 다리가 가늘기도 하더군요.
다른 곳에는 아직 송악 꽃이 남아있으려나 더 찾아보아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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