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끼 사이에서 반들거리는 일엽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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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5 13:24:35 | 조회 | 207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숲바닥에서는 세복수초가 한창이지만 아직 낙엽수들은 잎을 펼치지 않아 얼핏 숲이 앙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끼 파릇하게 낀 줄기에서 길쭉길쭉 돋아난 일엽초를 만나면 괜히 반가워지지요.
비단 처음 본 나무가 아니어도 숲에서 활짝 펼쳐진 일엽초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상처 있는 줄기주변을 빙 둘러싸고 자라는 일엽초가 눈에 뜨입니다. 길쭉하게 생긴 잎몸은 단단하고 광택이 도는데 윗부분에 2줄로 동그란 무늬들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네요.
볼록하게 튀어나온 아랫면에는 황갈색 포자낭군이 있습니다.
동그랗게 보이는 포자낭군을 확대해 보면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참, 일엽초는 특이한 점을 지닙니다. 사진 속 일엽초는 잎몸을 활짝 펼치고 있지만 건조한 시기에는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거든요.
근경은 나무에 찰싹 달라붙어 길게 뻗으며 자라는데 인편이 밀생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어린 개체들이 선태식물 사이에서 다보록하게 돋아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은 날이면 나무에 달라붙은 일엽초가 더욱 반들거리고 활력 있어 보이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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