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덩굴줄기에 보랏빛 꽃들이 방울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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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24 12:55:30 | 조회 | 371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낭창 늘어진 덩굴줄기에 보라색 꽃들이 방울져있네요.
타원형 작은 잎들이 모인 모습이 마치 손을 펼친 것처럼 보이는데 그 연녹색 잎 밑으로 앙증맞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덩굴식물인 으름덩굴이 기다란 줄기 위쪽으로는 잎을 펼치고 아래쪽으로는 꽃을 펼쳐 놓았더군요. 줄기 밑으로 매달린 보라색 꽃들이 참 어여쁩니다.
으름덩굴 꽃은 4-5월에 암수한그루로 핍니다. 꽃차례는 잎과 함께 펼쳐지는데 짧은 가지의 잎 사이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는 작은 크기의 수꽃과 그보다 조금 큰 암꽃이 섞여 달립니다. 아무래도 암꽃이 크기가 크고 수꽃보다 적게 달리는 편이지요.
암꽃이 피었던 자리에는 긴 타원형 열매가 매달리게 됩니다. 10월경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 복봉선(腹縫線)을 따라 벌어지는데 안에는 달고 맛있는 과육이 들어있습니다. 맛있다는 표현을 했듯이 과육은 먹을 수 있지요. 또한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보라색 꽃들을 매달아놓은 덩굴줄기가 상산 줄기도 타고 올랐더군요. 상산 또한 가지마다 황록색 꽃을 펼쳐놓아 으름덩굴 꽃과 조화를 이루네요.
독특한 향기를 지닌 상산은 2m정도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4-5월에 암수딴그루로 꽃을 피웁니다. 수꽃은 총상꽃차례에 황록색으로 피어나고, 암꽃은 가지에 한 개씩 달립니다.
상산을 타고 오르던 으름덩굴은 곁에 있던 작살나무를 휘감고 그리고 키 큰 때죽나무의 줄기를 타고 오르다가 불현 듯 밑으로 늘어져 다시 자신의 덩굴줄기를 뱅글뱅글 타고 올랐더군요. 그런 덩굴줄기에는 동글동글 보랏빛 꽃들이 방울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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