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리목 탐방안내소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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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10 06:40:01 | 조회 | 1,682 회 |
작성자 | 이윤임 | ||
어제(2017.01.09) 저는, 어리목 탐방안내소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워낙 한라산을 좋아하는 저는 가는 길에 겸사겸사 어리목 코스로 윗 세오름 등반까지 하기로 결정하고 산행준비를 챙겨 갖춰오게 됐지요. 그런데 차를 가지고 올라오던 저는 주차비를 꺼내려다 지갑에 현금이 한 푼도 없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때는 카드가 되는 줄 모르고 그냥 차를 돌려 내려가 천백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 오게 됐지요. 그런데 윗세오름에 가게되면, 꼭 제가 등반 의식처럼 치르는 '컵라면 + 커피 한 잔'을 하려면 돈이 필요할거란 생각을 하게 되며 아차 싶은 겁니다(나중에야 이것도 알게된 사실인데,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윗세오름 매점에서도 이제 카드가 되더군요^^) . 마침 탐방안내소에 일이 있으니 가서 만나는 분께 사정 얘기를 하고 빌려 보기로 했습니다. 사정 얘기를 들은 탐방안내소 남자직원 분께서는 호쾌하게 웃으시고는 그냥 주시겠다며 지갑을 꺼내 2000원(컵라면:1500+커피500)을 주시더군요. 저는 그럴 수 없다며 성함과 전화번호 계좌를 알려달라 했는데 어찌어찌 했는지 (그 분이 적어 주셨는데 잃어버린 건지도 모름) 집에 와서 찾아보니 아무데도 없더군요. 그렇게 고마운 분께, 철석같이 보내드리겠노라고 해놓고 공수표를 날린 거 같아, 정말 미안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관계자 분께서는 그 분께 제 휴대전화(그 분이 제 번호를 아실 수 있거든요^^)로 계좌를 좀 알려달라고,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깟 2000원 이라고 누군가는 말할 수도 있겠으나, 생면부지의 사람이 느닷없이 돈을 빌려 달라는데, 아무런 의심없이 그렇게 선뜻 지갑을 꺼내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 분 덕분에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
『어리목 탐방안내소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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