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섞인 안내방송 이제 그만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짜증섞인 안내방송 이제 그만
작성일 2017-10-03 16:08:58 조회 1,212 회
작성자 류재식
2017.10.3(화)

개천절에 백록담에 오르다.

오늘은 개천절이자 음력으로 8월14일, 내일이 추석이다. 양력으로는 벌써 시월이지만 음력으로는 아직도 8월이다.

오랜만에 백록담에 올랐다. 하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다. 백록담 정상에서 국립공원 직원의 짜증 섞인 안내 방송을 듣는건 정말이지 고역이다.

쓰레기 버리지 마라, 경계선 넘어가지 마라, 하산시간 지켜라 등등 정말이지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내뱉는 안내방송은 등반객들에게 짜증을 유발할 따름이다.

차라리 이렇게 안내방송을 한다면 등반객들게 힘이 날 듯 하다.

“대한민국 최고봉이자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오신걸 정말로 축하합니다. 어쩌면 인생 버킷리스일지도 모를 소원 하나를 오늘 이룬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백록담을 오늘 직접 보신 여러분들은 대단한 행운아입니다”

이런 정도의 안내방송 후에 주의사항을 알려준다면 백록담에 오른 사람들의 마음이 기쁘기 그지 없을 듯 하다.

참고로 한가지 더 제안한다면 백록담 정상에 등반객들에게 축하의 문구를 게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짜증 가득한 국립공원 직원들의 안내방송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짜증섞인 안내방송 이제 그만』에 대한 답변
답변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연락처 710-7854

세계자연유산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견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뭇 늦은 감은 드나 추석 황금연휴 화창한 가을날 한라산 정상에 올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파노라믹 풍광을 만끽함을 축하드립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은 성판악 지소에서 직원 7명이 윤번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고지대 근무자는 성판악 지소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진달래밭에서 탐방객 안전관리 및 탐방 안내 업무를 수행하여 당일 날 진달래밭에서 숙직한 후 다음 날 아침 정상으로 올라가 근무에 임하고 마지막 하산하는 탐방객과 함께 내려오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하여 주신 안내방송에 대한 불편에 동감합니다. 각 개인 성향에 대한 분석과 친절안내 교육을 통하여 서비스 질 개선으로 이후에는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개선안으로는 CD 또는 개인의 핸드폰을 이용 4개 국어 안내 파일 녹음 등을 통하여 자연유산 한라산 소개 또는 계도 내용을 담아 퉁명스럽지 않은 맑고 고운 목소리로 탐방객이 모이는 다중집합장소에서 방송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하는 안을 말씀드립니다.

 

모쪼록 즐거운 산행에 불편함을 끼쳐 송구함을 말씀드리면서 의견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성판악 지소(064-725-9950, 064-710-7883)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일: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