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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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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세히 보기, 내려놓기, 다시 채우기
작성일 2019-05-26 19:41:51 조회 355 회
작성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지난 5월 25일. 봄 산행 프로그램인 “한라산에서 찾는 나와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어리목산행에 나섭니다. 윗세오름으로 향할수록 활짝 핀 산철쭉 꽃이 하나 둘 늘어나네요. 온 산이 산철쭉의 진분홍빛으로 채워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절정에 가까울수록 뻐꾹채꽃 키가 점점 소모된다. 한 마루 오르면 허리가 스러지고 다시 한 마루 위에서 모가지가 없고 나중에는 얼굴만 갸옷 내다본다. 화문(花紋)처럼 판 박힌다. 바람이 차기가 함경도 끝과 맞서는 데서 뻐꾹채 키는 아주 없어지고도 팔월 한철엔 흩어진 성신(星辰)처럼 난만하다. 산그림자 어둑어둑하면 그러지 않아도 뻐꾹채 꽃밭에서 별들이 켜든다. 제자리에서 별이 옮긴다. 나는 여기서 기진했다.⌟

 

정지용의 시 ⌜백록담⌟의 시구를 하나씩 품에 안고 산을 오릅니다. 시구를 하나씩 낭송하며 한발 한발 “자세히 보기, 내려놓기, 다시 채우기”를 이어갑니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윗세 족은오름 전망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구상의 시 ⌜꽃자리⌟를 낭독하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합니다. 참가자 중 한 분이 살며시 다가와 “잔잔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남겨주시네요.

 

“저희도 감사합니다.” 어느새 윗세 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산상초원에는 가슴을 울리는 잔잔한 감동이 가득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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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담당자
고영숙
연락처
064-710-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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