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설마 구상나무 잎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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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14 15:05:01 | 조회 | 180 회 |
작성자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 ||
안개와 구름이 넘실거릴 때마다 탐방로의 파란 하늘이 보였다 사라졌다 반복합니다. 구름을 흉내 내기라도 하는지 흰구름을 닮은 함박꽃나무와 민백미꽃이 탐방로에서 보였다 안보였다 하네요. 숨바꼭질하는 꽃 덕분인지 하얀 구름 때문인지 덥지 않은 여름 산행입니다.
"알이다!!!“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해발 1100m이상에서만 볼 수 있는 도시처녀나비가 막 알을 낳고 날아갑니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인 김의털에 딱 한 알만 낳고는 매정하게 날아가 버리네요. 저를 피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마???“ 알을 낳던 도시처녀나비에 이어 이번에는 구상나무 잎에 긴 빨대 모양의 입을 내립니다. 도시처녀나비만이 아닙니다. 큰멋쟁이나비도 위치를 바꿔가며 새로 나온 구상나무 잎에 머뭅니다. 구상나무의 향기에 취한 걸까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리목탐방로
남벽순환로
함박꽃나무
민백미꽃
도시처녀나비 알
도시처녀나비
큰멋쟁이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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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큰멋쟁이나비 DSC_9908.jpg (128 KBytes)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