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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에도 영등할망이
작성일 2019-03-07 18:03:54 조회 311 회
작성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비가 곧 쏟아질 듯 안개가 짙게 깔리고 바람이 심상치 않은 것이 우장을 쓴 영등할망이 들어오나 했었답니다. 음력 2월 초하룻날인 오늘은 제주의 바닷가를 돌면서 미역, 소라, 전북 등의 씨를 뿌려 어업뿐만 아니라 농업에까지 도움을 주고 섬을 떠난다는 영등할망이 제주에 들어오는 첫날이랍니다. 영등할망이 제주도에 머무는 보름 동안의 날씨에 따라 할망이 우장을 쓰고 왔는지, 누비옷을 입고 왔는지, 딸이랑 손잡고 왔는지, 불편한 며느리랑 왔는지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차가운 안개바람이 걷혀 파란 하늘이 드러나자 오름 능선에는 어느덧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구름이 움직일 때마다 상고대 너머로 파란 하늘과 어승생악 분화구가 숨바꼭질을 하네요. 음력 2월은 바람신인 영등할망이 오는 달이라 오늘처럼 변덕스러운 하루가 많을 것 같네요.

 

 

 

 

 

 

 

 

 

 

산에도 영등할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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