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표고 먹은 소 가둬 굶어 죽어 <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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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2-11 11:20:31 | 조회 | 1,239 회 |
작성자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 연락처 | |
표고 먹은 축우 가둬 굶어 죽어
한라산에 방목이 허용될 당시에는 소나 말들이 떼를 지어 다니며 성장기의 어린 나무를 짓밟고 나무껍질을 갉아 먹어 나무를 고사시키는가 하면 특수식물들 마저 마구 밟아버리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 가축들은 비가 오는 날에는 표고 밭에 들어가 표고를 먹어치워 표고업자들을 괴롭히는 일도 있었는데, 신문 보도에 따르면 표고를 먹었다고 표고업자가 암소를 가둬 굶어 죽게 한 사례도 있어 관련 글을 올립니다. [편집자]
1974년 9월25일 <제주신문>기사입니다.
제목: 표고 먹었다고 축우 가둬
기사 내용
지난 21일 하오만 해도 한라산국유림 제 15림 반에서는 이 마을 주민 4명의 공동목장에 방목하던 소 8마리가 표고 밭에 들어와 표고를 따먹었다는 이유로 잡아매어 10일 동안이나 먹이를 주지 않고 내버리는 바람에 축주들이 소를 찾고 돌아오다 12살짜리 암소 한 마리가 굶어죽고 나머지 소 7마리도 빈사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곳 유축 농가에서는 표고업자들이 목책 등 표고 밭 경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면서 소를 잡아매고 있어 이제는 안심하고 축우를 방목하지 못하게 돼 가축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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