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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라산 도벌은 아직도 진행 중....상 <11>
작성일 2018-10-01 11:37:39 조회 1,330 회
작성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연락처

 

한라산 도벌은 아직도 진행 중.....상 

 

1954년 9월21일, 4.3이후 입산이 금지됐던 한라산이 개방된 이후 한라산 도벌에 관한 신문기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도벌의 이유는 다양한데, 건설 표고자목 연료 등 다양한 이유로 도벌꾼들이 성행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도 당국에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는데, 아래 글에서는 50년대 중 후반에서 60년대 중반까지 도벌현황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며 당시 한라산의 산림관리 상황을 두 회에 걸쳐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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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56년 10월 24일 <제주신보>기사

 

제목: 토막 지어놓고 도벌
부제: 어승생 국유림 큰 피해

 

신문기사 내용
영림서에서는 한라산 지대 즉 어승생악 부근에서 대규모의 도벌단을 적발 사건 취조 중에 있다. 그런데 동 사건은 지난 17일경 확인 되었는데 많은 인원이 作團(정확한 인원은 미확인), 6천여평에 달하는 면적에서 25년 이상을 가꾸어온 해송을 削伐(삭벌)하여 버렸다 한다. 현장에는 200본 가량의 원목이 쌓여져 있을 뿐 모두 하산 용재로 매각한 것으로 믿어진다.

 

전체적인 피해 양은 벌채한 根跡(근적)조사가 끝나는 대로 판명될 터이나 당국자에 의하면 약 1町步(정보, 약 3천 평)당 1천8백본 정도가 생성함으로 피해수량이 상당량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벌채현장에는 임시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토막이 세워지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각부로 원목을 제제하였던 자취까지 남아있어 동 도벌 단은 장기간에 걸쳐 어승생악을 중심으로 국유림 목을 도벌 담대하게도 각 수요처에 매도한 것이라 한다. 동 사건내용에 대하여 영림 당국자는 아직 체포는 못하였으나 범행자를 인지 사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사진:1956년 10월24일 <제주신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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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57년 5월 1일 <제주신보> 기사

 

제목: 터놓은 한라산, 도벌 부쩍 성행
부제: 영림소장 엄중 경고

 

신문기사내용
춘궁기의 여파는 산림녹화 면에도 영향을 주어 최근 국유림 지대는 예년에 볼 수 없으리만치 도벌이 성행되고 있어 본도의 자랑인 한라산의 장래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 영림서 제주관리소에 의하면 올 봄에 들어 입건한 도벌사건은 사십 여건에 달하고 있으며 그 밖에 取締한 사건까지 합하면 백여 건 이나 된다고 한다. 당국의 엄중한 取締(취체)단속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도벌이 증가하고 있음은 일종의 춘궁기 현상으로 믿어지고 있는데 在山공비가 완멸된 뒤부터는 깊은 산속에 침입 야영까지 해가면서 대량의 입목을 계획적으로 벌채하는 새로운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한다.

 

벌채입목은 거의 가 2,30년생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40년 이상이 되는 老樹木도 있는데 대담하게도 트럭과 마차를 이용 하산하며 동 丸木(환목)은 공장에서 제재용재로 매각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19세 소년이 산속에서 오 일간이나 계속 野宿(야숙)하면서 상당량의 立木을 도벌한 사건도 있었다. 30일 李영림서 관리소장은 이러한 실정에 언급 도벌자중에는 기아에 빠져 호구지책으로 부득이 손을 뻗힌 극빈자도 있어 동정을 불란 하는 바 이나 이대로 나가면 국유림은 단시일에 황폐되고 이로 인하여 홍수가 발생 온 도민은 수해를 입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가의 시책인 산림녹화에 완벽을 기하도록 하는 동시에 도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견지에서 앞으로는 보호취체를 더욱 강화하고 적발사건에 대하여는 가차 없는 처단을 가할 방침이라고 말하였다. 

 

李영림소장은 국유림 보호에 따르는 경고를 발표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하였다.
....중략.......


과거 4.3사건이후 혼란기를 기화로 일부 무자각한 盜남 벌로 말미암아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그 후 사태가 수습되어 林相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름에 따라 도벌이 줄어들어 왔는데 작금 공비가 완전히 소멸되고 춘궁기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제주시 오라 조천면 교래리 국유림 지대를 위시하여 한라산 입목지에는 도벌이 증가하여 전 직원을 동원 보호에 주력하고 있으나 도벌자는 암암리에 야간 혹은 조조를 이용해서 마차와 트럭으로 속속 시중에 운반하여 직접 수요자에게 매매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통탄하지 아니 할 수 없는 바이다.

 

이와 같은 실정에 비추어 직원 총 동원 하에 불철주야 보호 취체에 주력하여  검거 입건 중이나 피검자 가운데는 흉작으로 기아상태에 직면하고 있는 빈민층도 끼고 있어 한편으로는 눈물겨운 일이나 현 국유림 경영면으로 보나 현하 거국적으로 부르짖고 있는 산림녹화 사업의 중요성에 비추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실정임에 앞으로 계속 보호 취체를 강화하여 범법행위를 강행한 자는 가차 없이 삼림령에 의거 엄중 처단할 방침이니 도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森범법자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사진은 1957년 5월 1일 <제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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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58년 3월 21일 <제주신보>기사

 

제목: 荒廢(황폐)하는 국유림
부제: 날 풀리자 도벌 성행

 

신문기사 내용
날씨가 따뜻해지자 도벌행위는 부쩍 늘어나 山麓지대의 임야는 날로 황폐화 하여가고 있다.
피해 임야는 거의가 국유림이며 요즈음에 와서는 한라산 中腹지대의 잡목림까지 잠식되어 큰 규모의 도벌자들에 의하여 수십 년생의 노목들이 뒤이어 넘어지고 있다. 수일동안에 걸쳐 산록지대를 돌아보았다는 椎敢(추감)업자는 위와 같이 지적하고 아마도 십 수 년 후이면 한라산 일대는 보잘 것 없는 벌거숭이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한라산 中腹에 가는 동안에 통나무를 싣고 내려가는 우마차와 화물차를 발견 하였으며 굵은 나무가 베어져 마치 넓은 운동장 같이 되어버린 임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산림 관계에 익숙한 다른 소식통들은 일반 細窮民층의 도벌보다 뻐젓이 당국의 도벌 허가를 받은 벌목업자와 椎敢(추감)업자에 의한 피해가 훨씬 크다고 말하였다. 즉 이들 업자들은 허가받은 벌목량보다 갑절 혹은 세 갑절 을 濫伐(남벌)한다는 것이 하나의 상식으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날로 황폐화하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벌 혹은 남벌 등이 도벌 성행기를 앞두어 더욱 긴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1958년 3월 21일 <제주신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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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58년 7월 25일 <제주신보>기사

 

제목: 국유림 날로 황폐
부제: 도벌하는 청년 5명 被捕

신문기사 내용

최근 한라산 국유림 지대에는 2,3십대의 청년들로 구성된 도벌단이 3,4십년간이나 공들여 가꾸어온 노목을 찍고 있어 국유림 보호에 적신호를 울리고 있다.

 

영림당국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요즘 농촌에서는 旱魃(한발)로 여가가 생긴데서인지 십여 명의 젊은 청년층이 감시를 피할 목적으로 야간에 침입 성목을 벌채하여 임야를 황폐시키고 있다고 한다. 당국에서는 제주시 연동 국유림 지대에서 8,9명이 作團, 도벌하는 것을 발견 그 중 5명을 현행범으로 구속하는 한편 입건 중에 있는데 이와 같은 류의 도벌단은 이곳저곳에 횡행하고 있어 앞으로는 각 지구에 있는 산림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전 직원을 총동원하여 일반 取締(취체)의 강화는 물론 前記한 류의 도벌단을 일망타진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동 당국에서는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도벌 행각하는 층의 자각과 일반의 임야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하였다.

 

                                  

                                   *사진은 1958년 7월 25일<제주신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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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60년 8월 16일<제주신보>기사

 

제목: 벗겨져가는 한라산의 숲
부제: 盜 濫伐 날로 심해
     미온적인 국유림 관리 행정止揚긴요

 

신문기사내용
「산에 나무가 많으면 그 나라의 인심은 잡혀 있다」고 일컬어지는 본도의 한라산의 林相은 4.3사건 전만해도 도둑 없는 인심으로 알려진 만큼 남한 유수의 밀림인 것인바 이 산을 맡아 관리하는 이곳 서울 영림서제주관리소는 그 사업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의 활발 철저한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는 동 출장소의 기구의 확장과 동시에 종래의 고식적인 행정의 지양을 지적하는 한편 巨樹의 생명을 인명 못지않게 어렵게 여기는 일반의 인식과 사직당국의 처벌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략......

 

실무자들은 자기가 맡은 읍면 관내의 산림을 감독 출장하고 있지만 작당코 도벌하는 차량을 만나도 실무행사에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실정을 토로하였는데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결국 기껏해야 집 나무의 단속이나 표고재배지의 순회에 그치는 미온적인 감독밖에 못하는 경향을 낳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행정사무 면에 있어서도 상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무통계도 잡혀있지 않는바 월별 도벌 취체 통계 도벌목 처분에 관한 통계 등의 질문에 대하여 주무자는 「서울 본서의 지시가 없다」고 납득키 힘든 이유를 말할 뿐인 태도를 보여 무계획을 證左하였다.

 

일 전문가는 한라산림 보호의 근본책에 대하여 근본 문제는 산림을 애호하는 정신이 불러일으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나서 업자와의 야합이라든지 계획적인 후생사업차의 盜濫筏(도남벌)은 이제 버려지지 않으면 다시 습관화 될 것이고 그런 악순환은 어떤 의미에서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회의 질서회복은 도벌 등의 근절 즉 누구나 도벌을 뜻하지 못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로 입증될 것을 바라는 일반의 여론을 뒷받침하였다.

 

                           
                            *사진은 1960년8월16일<제주신보>기사

 

                                                                                   <다음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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