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소비 습관이 낳은 대표적인 환경문제 입니다.
엄청나게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로 막대한 식량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매립·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은 우리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만큼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이익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실천수칙’을 제정하여 실천하기로 합니다.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64%). 식단을 잘 짜서 계획적으로 장을 본다면 이런 낭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청소나 정리정돈을 한 달에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68%). 냉장고 정리하는 날을 따로 정하고, 식품 목록과 보관한 날짜를 써 붙여놓습니다. 식단을 짜기도 편리하고 냉장고 사용도 아주 효율적으로 바뀝니다.
어떤 음식이 들었는지 잘 모르면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속이 보이는 그릇에 넣어두면 깜박 잊어서 상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냉장고에 든 음식을 또다시 사서 낭비하게 되는 일을 없애야 합니다.
야채나 생선 같은 생식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버리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사온 후에 곧바로 손질해서 한 끼 분량으로 나눠 냉장고에 넣어둔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듭니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고 자연히 버리는 양도 많아집니다. 계량도구 (스푼, 저울, 컵 등)의 사용을 생활화하면 음식재료의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음식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 톨의 쌀과 한 알의 감자가 어떻게 해서 식탁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생각한다면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어릴 때부터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습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 줍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염분은 15~20g입니다. 알맞은 염분 섭취량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지나치게 짜거나 매운 음식은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음식물을 남겨서 버리게 만드는 원인도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에는 다른 쓰레기가 평균 15~20%나 섞여 있습니다. 애써서 따로 모은 음식물 쓰레기에 이런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엄청난 세금을 낭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산과 강이 오염되고, 마침내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까지 오염시킵니다.
주문할 음식에 어떤 반찬이 있고 양은 어느 정도인지를 미리 살핍니다. 자신의 취향과 식사량을 알면 정중히 대접받는 손님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자신의 식사량을 말하는 고객은 많지 않습니다(44%). 음식점에서는 대개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한 식사량이 제공됩니다. 고객은 자신의 식사량을 미리 알려서 과식하거나 먹다 남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음식점에서 손도 대지 않은 채 버려지는 음식물은 엄청납니다. 음식점 고객의 32%만이 먹지 않는 음식을 반납시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길 음식은 식사 전에 되가져 가게 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개인 접시를 사용하면 자기 식사량에 맞춰 먹을 수 있고, 버려지는 음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이 담긴 그릇에 휴지나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을 넣는 것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음식을 더 주문할 때는 남아있는 음식과 동반인들의 식사량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제는 호기나 겉치레로 음식을 주문하지 않는 검소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후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입에 맞지 않거나 양에 넘치면 가져오지 않도록 종업원에게 미리 알립니다.
자기가 먹다 남긴 음식은 가져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은 음식을 싸 가는 것은 음식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 오염을 막는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업소 능력을 과학적으로 점검합니다. 그래야 주먹구구식으로 식품을 구매하지 않게 됩니다. 계획성 없는 식품 구매가 결국 음식의 질을 떨어뜨려 고객을 잃고 엄청난 쓰레기도 만듭니다.
식품을 구입해 오면 한 번 쓰게에 적당한 분량으로 나누고, 구입 날짜를 적어둡니다. 냉장고나 저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먼저 구입한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게끔 체계적으로 정리해 둡니다.
한 가지 음식에도 음식량과 반찬 수, 가격대를 여러 가지로 준비해서 고객이 자기 취향과 식사량에 맞추어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적에서는 성인 1인분에 맞춘 음식 양이 일률적으로 제공되어, 어린이나 노인 등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음식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 배기, 곱빼기 등 고객이 원하는 양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적정 염분 섭취량(10g)을 넘어서는 식단은 건강을 해치고 음식물을 남기는 주원인이 됩니다. 공동 찬기 등을 준비해 고객이 직접 간을 맞추고 식사량에 맞게 덜어 먹을 수 있게 배려합니다.
무조건 푸짐하게 차려내기보다는 작은 그릇에 조금씩 차려내고, 더 원하는 고객께 친절히 대접합니다.
음식 맛을 돋우기 위해 비싼 야채로 지나치게 장식하는 것은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만드는 낭비입니다.
청결하고 환경친화적인 포장 용기를 비치합니다. 청결하고 환경친화적인 포장 용기를 준비해서 손님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남은 음식을 싸 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묻고 싸 드립니다.
학교, 사업체,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소별 이용자의 건강과 권장사항을 과학적으로 따져서 식단을 작성합니다.
단체급식소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급식 인원을 잘못 예측해서 음식을 준비하게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요건을 점검하고 분석해 계획성 있게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 냉동고에서 보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품의 품질이 저하되고 변질됩니다. 수많은 이용자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야채 같은 생식품은 애초에 다듬어진 식품을 구입하여 조리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배추 고갱이나 줄기 및 쌀뜨물 같은 부산물을 지혜롭게 재활용합니다.
종업원이 일률적으로 나눠주는 강제 배식보다는 이용자가 먹을 만큼 덜어가는 자율 배식이나, 한 가지 음식을 양에 따라 '반 배기' '보통' '곱빼기'로 다양하게 준비합니다.
이용 고객이 매일 일정하므로 남은 음식물을 조사하면 이용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분석 자료는 다음 식단을 짤 때 참고합니다.
남은 음식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됩니다. 물기로 상하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합니다.
배식하고 남은 음식은 최대한 빨리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