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좀비비추 꽃줄기에 매달린 잠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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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13 14:22:33 | 조회 | 1,136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암석원에 ‘좀비비추’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길쭉한 꽃줄기 윗부분에서 깔때기모양 꽃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총상으로 모여 달렸습니다. 끝이 6개로 갈라지고 뒤로 젖혀진 꽃잎 밖으로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온 모습이 재미있네요.
비비추에 비해 전체가 작습니다. 잎의 길이는 10cm정도이고, 꽃줄기의 길이는 30cm정도 됩니다.
아, 연못 주변을 날아다니던 잠자리가 난데없이 좀비비추 꽃줄기에 매달려 쉼을 청하는군요.
‘가는실잠자리’입니다. 가는실잠자리는 성충으로 월동을 하지요. 월동 개체는 갈색을 띠지만 4월부터 암수 모두 청색의 혼인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암컷은 식물줄기 내에 알을 낳습니다.
‘두점박이좀잠자리’도 좀비비추 꽃줄기에 매달려있더군요. 이 잠자리는 이마 부위에 까만 점 두 개가 뚜렷하게 찍혀있습니다. 암컷은 연못이나 하천 가장자리의 진흙이나 모래에 알을 낳지요.
그런가하면 잎 위에서는 밑들이메뚜기 종류가 앉아있더군요. 바로 곁으로 이 곤충이 갉아먹은 것인지 누군가에게 갉아 먹힌 흔적을 지닌 잎들이 보입니다.
그나저나 긴 꽃줄기에서 차례로 피어나는 좀비비추 꽃들이 곱기도 합니다. 햇빛이 쨍하고 비치기라도 하면 쉬고 있던 곤충들이 꽃으로 모여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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