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빗방울이 송알송알 맺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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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18 12:45:07 | 조회 | 1,265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새벽부터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군요. 문득 어제 비가 가늘게 내리던 늦은 오후 수생식물원주변을 둘러보다 만난 자그마한 풍뎅이 한 마리가 떠올라 사진을 들춰봅니다. 녹색콩풍뎅이가 노박덩굴 잎 위에서 더듬이를 활짝 펼치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지요.
느릿느릿 갸우뚱 갸우뚱거리는 곤충의 몸에는 송알송알 빗방울이 맺혀있었습니다. 연신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몸에 맺혔던 동그란 방울들과 합쳐져 주룩 흘러내리기도 하고 더 큰 구슬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 때문인지 곤충은 쉽게 날개를 펼치지 못하면서도 몸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저나 빗물에 먼지를 깔끔히 씻어낸 곤충의 빛깔이 고왔습니다.
마침 무성하게 자란 노박덩굴 줄기 사이에서 복분자딸기가 반들거리는 잎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검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반짝이고 있었지요. 참 먹음직스럽지요?
연못 안쪽으로는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고추잠자리가 마른 풀줄기를 잡고 잠시 쉼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더 안쪽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삼백초가 꼬리처럼 긴 하얀 꽃차례를 흔들거리고 있었지요. 꽃차례 곁에서는 하얗게 변한 잎들이 꽃이 피었노라고 살랑거립니다.
지금쯤 어제 오후부터 이어진 비 덕분에 수생식물원이 한껏 풍성해졌겠네요. 꽃들과 열매 그리고 곤충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를 맞이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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