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갓털을 펼치는 열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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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16 11:10:35 | 조회 | 806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가을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열매의 모습이 참으로 포근해 보이더군요. 어느새 곰취가 열매를 매달아놓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피어있는 노란 꽃이 드문드문 보이긴 합니다. 곰취는 전국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요.
꽃은 7-9월에 노랗게 피어납니다. 총상꽃차례에 노란 꽃들이 만발하면 벌과 나비를 비롯한 많은 곤충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지요. 늦은 시기에 핀 꽃 또한 어여쁩니다.
무더위가 한껏 누그러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느덧 열매들이 갓털을 펼치기 시작하지요.
사실 갓털의 빛깔은 새하얗지 않고 옅은 갈색을 띱니다. 가을볕에 활짝 펼쳐진 갓털의 끝에는 원통형으로 세로줄이 있는 종자가 매달려있습니다. 준비를 끝낸 열매들은 바람이 불어오기만 기다리는 중이지요.
주변을 둘러보니 갓털을 부풀리고 있는 열매들이 많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직 녹색을 잃지 않은 넓적한 잎들이 펼쳐져 있더군요. 봄에 어린잎으로 쌈을 싸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는데, 기억은 괜스레 침샘을 자극합니다.
흔히 식용할 수 있는 국화과 식물의 이름에는 ‘취’라는 글자가 붙습니다. 곰취는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향과 맛이 뛰어나지요. 어린 순은 생채로 먹고, 성숙한 것은 데쳐서 나물로 먹습니다.
조만간 저 잎들도 시들어가겠네요.
아! 근처에 서있는 참빗살나무에서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았더니 벌어지는 열매에서 종자를 쏙 빼먹는 동박새들이 가지마다 앉아있더군요.
가을볕에 참빗살나무의 열매와 잎이 빨갛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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