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붉은 자루 끝에 검게 익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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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1-19 14:03:58 | 조회 | 646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쉼 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건물 벽에 붙어 자라는 당쟁이덩굴의 열매를 스쳐 지납니다. 붉은 자루 끝에서 비에 젖어 반들거리는 검은 열매가 어여쁘군요.
담쟁이덩굴은 낙엽활엽덩굴식물로서 길이 10m정도 자라지요. 줄기에서 공기뿌리(氣根)가 자라고, 둥글납작한 빨판(吸盤, sticky pad)을 지닌 덩굴손이 잎과 마주하며 자라 바위나 나무 등에 찰싹 달라붙어 자라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건물 벽에 달라붙어 자라는 담쟁이덩굴 줄기가 실핏줄처럼 뻗은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무엇보다 줄기에 잎 떨어진 자국들이 굵게 파여 이어지니 마치 굵은 마디들이 이어 붙은 것처럼 울툭불툭하여 재미있습니다.
잎들이 무성하여 벽을 온통 뒤덮을 때는 몰랐는데 잎 떨어지고 나니 기다란 자루 끝에 포도송이처럼 매달린 열매들이 드디어 주인공이 되었네요.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나 짧은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룹니다. 그 시기에는 벌들이 수도 없이 모여들어 꽃색이 잎색과 비슷하여 확연히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꽃이 피었음을 알 수 있지요. 열매는 9월 이후 검게 익기 시작합니다. 검게 익은 열매는 하얀 가루로 덮입니다. 전체적으로 포도를 닮았습니다. 물렁해진 열매를 비틀어보면 그 안에 들어있던 단단한 종자 1-3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날, 건물 벽에 달라붙은 담쟁이덩굴 열매들이 고와 보입니다. 빨간 자루와 까만 열매들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그런 것일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빨갛게 물든 잎들이 건물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언제 떨어진 것인지 바닥에는 기다란 잎자루와 함께 마른 낙엽들이 수북하고 벽에는 간혹 슬며시 단풍드는 잎들이 몇 개 남아 힘없이 까딱거릴 뿐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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