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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포기업인 (20) - 가방 제조 외곬으로 반세기(민단신문)
작성일 2008-06-19 18:43:45 조회 1,078 회
작성자 평화협력과

동포기업인 (20) - 가방 제조 외곬으로 반세기


(민단신문)[2596호] 2008-04-02


자력으로 니나릿치 제조
쿠로이와의 현상종(玄祥琮) 사장


1940년 제주도 애월면 출생. 애월상업고교 졸업 후, 1961년에 도일. 니나릿치 등의 브랜드 가방을 제조. 민단 도쿄 아라카와 지부 지단장. 슬하 3남 2녀 손주 3명


 


파리 전통의 품위로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니나릿치'. 여성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다. 수많은 니나릿치 상품 가운데 가방류를 제조하고 모회사인 가방제조업체 마츠자키(松崎)를 통해 전국 백화점에 물품을 납품하고 있다.

일본에서 2개사 뿐

"니나릿치와 아큐아스큐텀의 여행용가방 등을 제조하고 있는데 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일본 국내에서 당사 이외에 한 곳밖에 없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젠닛쿠(全日空)의 비지니스용 보스톤숄더를 시작으로 수제 가방의 종류는 100종류에 달하는데 이 두 브랜드 상품만으로 연간 약 6000개를 출하한다. 초경량으로 디자인이 빼어나고 사용하기 쉽다는 평판이다. 작년 전체 매출액은 1억8000만엔. 사원은 13명.

"망가져도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0년 정도 전에 만든 가방의 수리 의뢰가 들어오기도 한다. 오래 사용할수록 애착이 가는 모양이다". '재수 좋은, 운이 좋은 가방'이라며 소중히 하는 고객도 볼 수 있어 "더 좋은 가방을 만들어야겠다"는 기분이 든다.

제주도의 애월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1년에 누나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왔다. 동포 밀집지역인 도쿄 아라카와(荒川)의 가방제조를 견습하며 장인이 됐다. 1968년 결혼을 계기로 자립. 가방봉제 품삯으로 생계를 꾸렸다.

"학생용 보스톤백이나 카메라 케이스 등 잠자는 시간을 아끼면서 무엇이든 했다"

1970년대 급격한 엔화 상승이 진행되어 수출업자에게 있어서 큰 타격이 됐다. "아무튼 일이 없어져 가장 힘든 때였다"

한때 싼 중국제품이 대량으로 나돌았지만 십수년 전부터 백화점에서 국산제품이 팔리기 시작했다. "싸지만 조잡한 상품에 소비자가 질린 것이다. 의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좋은 상품을 찾기 시작해 정말 다행이었다"며 회고한다.

토치기현에 1000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모회사로부터 신임을 얻어 "그 토지에 공장을 세워 브랜드 상품에 도전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받았다.

"당초는 고생의 연속.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브랜드 이름에 부끄럼 없는 상품이 완성됐다"

니나릿치와의 연간계약으로 로얄티를 매년 지불한다. 계약조건에 ▽양판점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백화점에만 공급 ▽해외에서 생산한 것을 일본에 들여오지 않는다 -- 는 조항이 있다. "덕분에 안정된 생산공급이 가능해졌다". 일류가 아니면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품질유지에는 신경을 쓴다.

왕성한 연구정신

남보다 배 이상으로 열심히 연구한다. 모든 것에 도전한다. "매일밤 타사의 가방을 재단해서는 그대로 흉내내서 만들었다". 손잡이는 가방의 핵심부분으로 이것만을 만드는 전문가가 있을 정도다. "나라고 못할 리가 없다"며 지기 싫어하는 타고난 기질로 시행착오 끝에 자력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10년 정도 전에 한국에서 온 장인이 많을 때는 30명에 달했다. "한국의 장인은 솜씨가 아주 좋고, 빠르고, 예쁘게 만들어낸다. 아쉽게도 오버스테이로 강제 추방됐다. 그 때문에 업계는 기술자가 심하게 부족해 제조업체에서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방업계 전체의 문제다. 어떻게든 정식으로 일본에 올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해결해 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한다.

폐업하는 동업자가 많은 가운데 "어떻게든 계속해 나가 일본 제일의 가방 제조를 목표로 하겠다"며 왕성한 의욕을 나타냈다.


( 민단신문 2008-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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