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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름다운 제주의 마을

풍물민속

난봉가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난봉가
작성자 관리자 조회 847 회

난봉이 났네 난봉이 났네
남의 집 귀동자
팔난봉이 났네

저 남산 바라다봐라
우리도 죽으면
절로 저 모양 되리라
<보성리 박경옥씨(85) >

잡년은 죽으민 신작로 복판
잡놈은 죽으민 모동장
우리가 살 적에 멫등이나 사나
막상 살아야 단 팔십이여
북망산천 갈 적에는
나 혼자뿐이로다
<보성리 고정옥씨(76) >

우리 어멍 날 기를 적에
공산명월로 키웠건마는
싯녘살이 관중살이
흑사리무격으로 취급한다.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놀당 가소 자당 가소
저 달이나 지도록 놀당 가소
놀다 간건 건달놈이요
자다 간건 님일러라
<보성리 장애자씨(65) >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건
꽃봉에서 자고 가자
꽃봉이가 떨어지건
꽃잎에서 쉬고 가자
얼씨구 절씨구
높은 산에 눈 나리듯
낮은 산에 비 나리듯
억수난 장마에 비 쏟아지듯
대천바다 물 갈리듯
얼씨구 절씨구 지와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허리라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요만하면 족하도다

너와 나와 만날 때는
꽃밭으로나 만났건만
너와 나와 헤어질 때는
경찰서 문 앞이 웬말이냐
얼씨구 절씨구나.
<보성리 장애자(65)·이순옥씨(62) >

보지야 산천 자지봉에
피좃 닷되를 갈았더니
난디 없는 꿩독새가 다 뜯어먹고
빈좃 대가리만 거들락 거들락

전싱 궂언 구월에 나난
구월 국화가 내 벗이라라
<보성리 강정평씨(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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