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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삿개 주상절리
작성일 2011-01-28 10:22:22 조회 1,076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제주도의 절경을 일컫는 말로 영주십경(瀛州十景)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앗던 비경들을 중심으로 '신(新)영주십경'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그 중 제일로 삼는 것이 바로 '지삿개'주상절리 해안이다.
어느 시인은 '지삿개'해안을 '신들의 궁전'이라고 격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이다. 이 곳은 경승지일 뿐만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지삿개'일대에 펼쳐진 기둥 모양의 규칙적인 바위들을 주상절리라고 한다.
  마그마가 식을 때는 수축하여 암석의 틈인 절리가 발달한다. 현무암질이나 조면암질 마그마가 식을 때는 절리가 규칙적으로 잘 발달한다. 냉각 중에 있는 용암류의 표면에는 수축중심점들이 생기며, 이런 점들을 잇는 선의 중앙에서는 양쪽으로 직각 방향의 틈이 벌어진다.
수축 중심점이 고르게 분포하면, 여러 방향의 틈들은 서로 만나서 6각형, 5각형, 4각형 등의 패턴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들 틈, 즉 절리는 이상적인 경우에 용암을 수직적인 다각형의 기둥으로 무수히 분리하게 된다. 이러한 절리를 주상절리라고 하며, 이들 절리로 분리된 돌기둥은 용암의 두께와 냉각 속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발달한다. 그러나 이들 기둥은 정육각형인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인 다각형이며, 항상 수직적인 것은 아니다.
  제주도 해안 곳곳에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지만 이 곳처럼 규칙적이고 분포가 넓은 지역은 보기가 드물다.
  '지삿개'주상절리는 마치 석공이 정교하게 다듬은 듯 겹겹이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대장관을 이룬다. 거친 파도가 주상절리 단애와 부딪치면서 거대한 물줄기가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태풍이 불고 집채만한 파도가 일렁이는 어느 날, 대포의 한 농부가 주상절리 바로 위 자기 농토에서 밭을 갈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물벼락에  온 몸이 홀딱 젖는 봉변을 당했다는 일화가 있다. 밭을 갈던 소도 난생 처음 당하는 황당한 물벼락에 얼마나 겁이 났던지 혼비백산하여 쟁기를 이끈 채 그대로 도망쳤다고 한다.
우리나라 곳곳에 주상절리 지형이 발달되어 있으나,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있어 대포'지삿개'일대가 으뜸이다. 제주도에서는 '지삿개'주상절리의 질질학적 특성과 빼어난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 일대 해안을 '중문·대포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라고 명명하고,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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