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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당질 소리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30 회

마당질 소리는 탁작질 소리, 도깨질 소리, 도리깨질 소리, 도리질 소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민요는 과 콩이나 메밀,보리,팥 등 곡식을 수확한 다음 그것을 도리깨로 탈곡하면서 불렀던 민요이다.  탈곡기가 없었던 과거에는 도리깨라고 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곡식을 내리치면서 탈곡했는데 이러한 노동에 수반된 민요가 바로 타작소리이다. 이 노동은 마당이나 또는 밭의 넓은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바로 이점때문에 마당질 소리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이다. 도리깨를 내려치는 작업은 한사람이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두세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한두사람은 탈곡할 곡식을 조정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 노동에 수반되는 타작소리는 자연히 타작질하는 두사람 이상이 교대로 가창하며, 나머지 사람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후렴구를 같이 받는다. 제주도 노동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타작 작업을 할 때도 갈옷등 노동복을 입고 머리에 수건이나 밀짚모자를 쓴다. 타작노동이 제주도에 보편적인 작업으로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탈곡기가 생겨난 이후로는 대부분 탈곡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중산간 지역에서 콩이나 팥, 깨, 메밀 등을 소규모로 탈곡할 때 이 도구를 사용하여 타작을 하고 있다.
이 민요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도의 농업요중 남녀 및 지역을 불문하고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요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 사회의 변천으로 말미암아 이 민요를 아는 사람들은 대개 노인층에 국한되어 있지만 본래 이 민요는 청,장년층이 주로 불렀다. 그리고 가락이 비록 유창하지는 못하지만, 리드미컬한 자극이 있는 관계로 상당히 흥겨웠다고 한다.  따라서 이 민요는 일종의 권력적인 효과와 함께 신체 동작을 조정하고 맞추어 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다른 제주도 토속민요들이 용도나 기능면에서 단순히 노동효과만을 얻고자 하지 않고 생활감정을 밀도 높게 노래함으로써 정화의 기능을 강하게 하는데 반하여, 이 민요는 강력하고 규칙적인 신체동작에 수반되는 만큼, 가락이나 사설이 여유있게 처리 되었다기 보다는 노동을 집중적으로 북돋우는 기능을 강하게 했다고 할 수 있다.
 타작질 소리의 사설내용은 노동여건이 노래의 성격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타작 노동과 관련된 노래말 이 외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타작노동과 관련된 노랫말도 체계적으로 어떤 줄거리를 갖고 처리된다기 보다는 그 때 그때 상황에 맞게 적당한 말을 갖다 붙이고 있다. 그 만큼 내용이 단순하고 즉흥적이다. 따라서 다른 민요의 사설이 전이되는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있다.
 이 민요의 후렴구는 '어야홍 어야홍',어야도 홍아','어이야 하야', 어이야 홍아', 에이야 홍에야' 따위의 말로 되어 있다. 이 말들은 대체로 홍을돋우는 감탄사적 어휘로서 특정한 의미는 없다. 이 민요의 ** 엮음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우선 한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여러사람이 후렴을 받는 형태가 있고, 둘째 선소리와 뒷소리가 서로 교대하는 경우 그리고 한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또 다른 한사람만이 후렴을 받는 경우(여러
사람이 노동을 하는 경우일지라도)가 있다. 토속민요의 가창방법은 본래부터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설엮음 방식은 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뒤섞이기도 하고, 여러형태로 변형되기도 한다. 본질적으로 타작노동이 상당히 규칙적인 만큼 리듬처리와 사설메김을잘하는 두사람이 노동을 이끌어나가면서 노래를 불렀을 가능성이
다. 이러한 가창방법은 사설이 다양하게 연결될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한다. 따라서
두번째와 같은경우의 사설처리는 선소리의 사설내용을 그대로 모방하는경우와 서로
다른입장에서 각기 사설을 매겨나가는 경우로 나누어 볼수 있다. 이 민요의 가창형식
사설 엮음방식처럼 다양함.그러나 악곡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6/8박자의 단한마디의 가락이 선소리로 매겨지고 또한 한마디의 후렴구나 뒷소리가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가락적 변이는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이것은 노동의 흥겨움이 가창하는 사람의 감정을 격앙시켜 가락의 고저장단 변화폭을 넓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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