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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작성일 2021-05-06 00:00:00
작성자 메시지

일 시 : 2021. 5. 6(목) 오전 10:50

장 소 :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가 120여 일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 출범합니다.

무거운 책임을 맡아주실 김용구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우리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두 달간의 시범활동을 비롯하여 정식 출범 이후에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님, 지난 4·3추념식에 이어 또 다시 방문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제주에 자주 와 주시고, 제주의 자치경찰이 전국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많은 지도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좌남수 의장님과 도의원 여러분, 이석문 교육감님, 강황수 제주경찰청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강황수 제주경찰청장님께서는 어떻게 보면 형제 경찰이고, 제주 지역발전과 도민들의 민생치안을 위해 함께 지원하고, 협력해야 하는 만큼 가장 모범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는 15년 전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제주자치경찰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역중심의 생활치안, 주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해 왔고, 나름대로는 성공적으로 뿌리내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재난지원금 신청업무 지원과 고사리철 길을 읽고 실종된 어르신들을 찾는 일을 비롯해 들개와 유기견 문제, 통학로 확보 문제, 관광 부조리 해결 등 자치경찰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특히 송당 행복치안센터를 운영하면서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이 하나가 되어 주민중심의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주민만족도 95%를 기록한 사례도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 주민 만족과 행복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자치경찰이 나아가야 될 모델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자치경찰이 여러 업무나 권한, 그리고 장비와 네트워크 등 많은 면에서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오는 7월 1일 일원화 모형으로 자치경찰제로 전환하면서 제주도가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주특별자치 완성과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제주도는 원래 출발했던 이원화 모형에 전국적인 일원화가 접목되면서 애매한 측면도 있는 반면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좋은 점은 최대한 살리고, 문제점은 개선해나가는 방향에서 자치경찰위원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할 것입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을 대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시는 전문가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습니다.

행정·법률·경찰·인권운동·교육·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여성 위원님도 참여하고 있고, 지역사회의 신망도 높습니다. 공공성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성원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의 주목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가장 모범적인 자치경찰위원회 운영을 부탁드립니다.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 목소리와 현장 애로사항을 100% 경찰업무에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치경찰위원회가 주민과 경찰행정뿐만 아니라 일반행정 간 원활한 소통과 함께 지역에 밀착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의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7월 1일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역할도 커지고, 도민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가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의 뜻을 받들어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들도 모든 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위원님들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