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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최초 \'트리플 크라운\' 노린다.
작성일2010-03-18 10:45:01조회1,942
제주, 세계 최초 \'트리플 크라운\' 노린다
(1) 유네스코의 지질공원제도 도입 배경
2010년 01월 04일 (월) 18:01:00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했다.

만일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세계최초의 유네스코 3관왕(Triple Crown)을 달성하게 돼 제주도의 국제적 위상은 엄청나게 올라갈 것이다. 유네스코 3관왕이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보호제도에 모두 등재되는 것을 말한다.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19개국 64개소가 있으며 향후 그 숫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되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에서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지질공원에 대한 개념과 목적 및 국내외 동향 등에 대하여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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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지질공원망에 가입된 국가 현황(19개국 64개소)

▷지질공원의 대두 이유

지질공원은 세계유산의 대안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세계유산에 대해서는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자주 다루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세계유산 하면 무엇인지 몰라도 인류가 소중히 그리고 영구히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

세계유산은 유엔 산하의 유네스코(UNESCO)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인데, 이는 매우 중요하므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통상 세계유산협약이라고 함)을 맺어서 아주 강하게 관리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11월까지 문화유산은 689곳, 자연유산 176곳, 이들 두 가지가 복합된 곳이 25곳으로 총 890곳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유산 중 종묘 등 문화유산이 7가지가 있으며, 자연유산은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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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처물동굴

당처물 동굴에 대한 사진을 보면, 용암동굴이면서 석회암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석순이나 종유석 같은 것이 있어서 매우 특이하다. 석회질 성분은 동굴 상부에서 조개류가 녹아서 흘러내렸기 때문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오직 제주도에서만 발견돼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인정하여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했다. 그런데 이 당처물 동굴은 일반인에게 비공개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의 출입제한 지역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출입이 가능한데 이는 너무 강한 보호정책이 아닌가 하고 일반인들은 아쉬워 한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도 직접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고유성’이 어느 정도 있으면 등재가 비교적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연유산은 등재대상 중 \'최고 중의 최고(the best of the best)\'의 조건을 엄격히 적용하므로 아깝게 등재되지 못하는 것도 다수 있다.

세계유산은 등재를 신청했다가 인정되지 않으면 다시는 신청할 수 없다. 따라서 최근 해남지역의 공룡화석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했다가 중간 평가 결과를 통보받고 신청 자체를 철회한 일이 있었다.

여기에서 문제는 ‘세계자연유산급이면서도 아깝게 탈락하는 자연유산에 대한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지녔지만 더 우수한 대상이 있거나 유사한 것이 이미 등재되어 있으면 그냥 방치해야 하는가? 이러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유네스코는 두가지 방안을 고안했는데 하나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이고 또 하나는 지질공원(geopark)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과 생물권계획(Man and Biosphere, MAB)에 의해 지정되는 것으로 현재 세계 107개국에서 553곳이 있다. 우리나라는 설악산 국립공원, 한라산 국립공원, 신안 다도해 등이 지정돼 있다.

그런데 생물권보전지역은 그 대상 지역 및 주변에 대해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해 행위제한을 매우 강하게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 들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은 모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강한 행위제한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거부감을 유발, 그 지정 숫자도 적고 증가세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네스코는 지질공원을 도입했는데, 지질공원은 지질적 특성이 있는 지역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핵심대상 이외에는 어떠한 행위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한 지질 이외의 생물, 역사, 고고, 문화 등도 교육 및 관광적 요소로서 포함할 수 있도록 해 통합적인 ‘보호’ 및 ‘활용’을 지향하고 있어서 강한 보호제도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적정한 대안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 국제적으로 지질공원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자연경관을 지질공원과 결부하여 전국적으로 138개의 국가지질공원을 운영중에 있고 이중 22개가 세계지질공원망에 가입돼 있을 정도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관광증대 및 지역경제 진흥 등에 활용하고 있으므로 눈여겨 보아야 한다.

▷제주는 지질공원의 적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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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열린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추진 업무협약 체결 및 선포식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질명소(geosite)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질공원의 적격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질공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고 유네스코 지질공원을 위한 자체평가표에서도 적정한 수준을 달성하고 있어서 지난 10월에는 대한지질학회가 제주도를 지질공원으로 선포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지질공원과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세계지질공원망(Global Geopark Network)에 가입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수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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