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길게 누워버린 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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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26 11:45:39 | 조회 | 1,363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어지럽게 헝클어진 줄기들 사이에서 다래 줄기가 휘청거리는군요.
그 주변으로 널브러진 바위들마다 이끼가 파릇하게 끼었는데 난데없이 그 위로 길게 누워버린 나무줄기가 있습니다.
쓰러진지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로 다가서 보면 벗겨지고 갈라진 수피 사이에서 여러 종류의 버섯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생명을 다하고 쓰러진 나무에는 이렇듯 버섯균들이 붙어 자랍니다. 버섯은 죽은 나무줄기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낙엽 그리고 죽은 동물의 몸에 자라면서 이들을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는 분해자역할을 하지요.
버섯 중에는 식물이나 동물에 기생하며 피해를 주는 종류도 있지만 숙주와 공생하면서 영양소를 배달해주거나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송이, 느타리, 표고처럼 사람에게 먹을거리가 되어주는 것도 있지요.
바닥에 길게 누워버린 때죽나무의 줄기에 붙어 자라는 버섯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바로 곁 비탈면에는 다른 식물들과 헝클어져 삶을 이어가는 때죽나무들이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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