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라생태숲』 잎겨드랑이 밑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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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20 12:59:08 | 조회 | 1,292 회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연락처 | 064-710-8685 |
숲가장자리 산책로 주변에 진황정이 대롱대롱 꽃을 매달아 놓았더군요.
진황정은 산지의 숲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높이 50-80cm정도 자라는데 끝이 옆으로 비스듬히 휘어져서 자라지요.
5월이면 통모양의 하얀 꽃을 피웁니다. 보통 3-5개의 꽃을 매단 꽃차례가 잎겨드랑이 밑으로 늘어져 달리지요. 꽃이 지고 난 자리에는 둥근 열매가 맺혀 흑록색으로 익게 됩니다. 굵고 마디가 있는 근경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데 이를 황정(黃精)이라 하여 약용합니다.
머지않은 곳에서는 둥굴레도 보이더군요. 둥굴레 또한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 대부분 꽃이 진 상태네요.
진황정과 비슷해 보이는 둥굴레는 줄기가 30-60cm정도로 조금 작게 자라며 능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빗물에 젖은 둥굴레 꽃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마치 하얀 치마가 동그란 구슬을 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지금 꽃잎 안에서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열매는 녹색을 띠고 있지만 가을로 향할수록 까맣게 익어가게 됩니다.
동그란 빗물이 때그르르 굴러 떨어지는 잎 밑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꽃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겉에 묻은 빗물을 털어내는 모습이 초롱초롱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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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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