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잠녀 그리고 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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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8-31 04:04:16 | 조회 | 657 회 |
작성자 | 오태령 | ||
『탐라』와 『잠녀』라는 우리 글 우리말을 찾아봅니다.
1105년 고려 숙종 10년 '탐라가 고려의 한 군(郡)인 탐라군(耽羅郡)으로 개편되면서 구당사(句當使) 윤응균(尹應均)이 내도(來島)해 남녀 간의 나체 물질 조업에 금지령을 내렸으며 남성 나잠인(裸潛人)들을 가리키는 포작(鮑作)은 주로 깊은 바다에서 전복(全鰒)을 따고 여성 나잠인들을 가리키는 잠녀(潛女)는 미역, 청각 등 해조류를 채취했다'는 기록에서 보듯이 '잠녀(潛女)'라고 쓰고 또 불러왔으며 지금도 경상도지방에 출가(出稼)한 우리잠녀의 후손들은 모임 명칭으로 잠수, 잠녀라는 글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쓰이고 있는 해녀 '海女, 아마(일어발음)'는 일본 글자요 단어로 일제가 글자마저 강요한 결과이며 잠녀(潛女)는 일본이 강제 병합한 시대의 빼앗긴 우리의 말이요 글자입니다. 또한 탐라국을 병합한 고려시대인 1211년 고려 희종 7년에 탐라군(耽羅郡)을 제주군(濟州郡)으로 개편하면서 건널 제(濟), 고을 주(州)를 써서 즉 큰 물 건너에 있는 마을이란 뜻의 '제주(濟州)'로 개칭했다는 기록이 있듯이 '탐라(耽羅)'는 빼앗긴 우리들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단어이고 말이며 우리 탐라인들의 글자인 '탐라' '잠녀' 를 찾고, 쓰고, 알려 주는 일에 함께 합시다. 오용순 (수필가 yongduam@korea.com ) |
답변자 | 해녀문화유산과 | 연락처 | 064-710-7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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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녀박물관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녀는 해녀 외에도 ᄌᆞᆷ녀(잠녀), 잠수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해녀가 일제강점기에 해녀를 천시하는 호칭으로 강요당했다는 의견이 있어왔으나, 존재전서(1791, 위백규)를 비롯한 조선시대 기록에서도 ‘해녀’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등 학자들간에도 의견이 상이한 상황입니다.
또한 제주도내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현재 사용하는 명칭과 유네스코 등재 시 사용할 명칭으로 ‘해녀’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등 제주 해녀 스스로가 ‘해녀’ 명칭에 대해서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잠녀, 잠수 등 혼용되는 용어를 ‘해녀’로 통일하여 행정용어를 해녀로 통일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녀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일: 2018-09-06 |
No.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 | 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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