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녀박물관과 제주해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주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옛날 해녀의 자식들 양육, 교육방식

해녀들의 자식들 양육, 교육방식 등은 제주여성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화산섬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환경뿐 아니라 바람, 돌이 많았던 척박한 자연환경으로 제주여성의 삶은 매우 고단했습니다. 제주의 여성들은 아침부터 물을 길어오고, 밭일을 하며 물때가 되면 물질을 하는 등 여성들은 밭일과 집안일, 물질을 함께 해야했습니다.

2. 식생활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외부 음식문화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특히 해녀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이용한 독자적인 음식문화를 형성했다. 대표적인 것은 소라, 전복, 성게, 해조류 등의 재료로 만든 음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서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밥을 사람 수대로 뜨지 않고 큰 그릇(낭푼)에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했다. 이는 농사일과 물질을 함께하는 제주 여인들의 바쁜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풍속이다.

제주의 음식은 복잡한 조리법이나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풍부한 해산물을 재료로 하여 간단한 조림이나, 된장을 풀어서 만드는 냉국 등 소박하면서도 재료의 본래 맛을 살리는 음식을 주로 만들어 먹었다.

3. 제주도의 옛마을 풍경

제주도의 옛 마을 풍경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의 역사 부분에

<제주100년 사진>이 공개되어 있고 사진 열람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jeju.go.kr/culture/history/history/jejuHistory/jejuHistory02.htm

4. 해녀들이 물질하러 가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

제주의 해녀들은 보통 한달에 15일간 물때에 따라 물질을 합니다.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질작업이 가능할 때를 물때라고 합니다.

제주도 동쪽 지역의 해녀들은 보통 조금~여섯물(음력 9일~14일, 음력 23일부터~30일) 까지 물때가 됩니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적은 조금부터 물질하기 때문에 물질 가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물때에 따라 다릅니다. 해산물 채취하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시간~5시간 정도 물질을 합니다.

해녀들은 계절에 따라 채취하는 해산물이 다릅니다. 3월에는 미역, 4월에는 톳, 5월에는 우뭇가사리, 6~8월은 소라 금채기간으로 성게, 보말을 채취하며, 9월부터 다음해 봄까지 소라를 채취합니다.

5. 해녀에 대한 기록

조선시대 기록에는 남자인 포작인들이 전복을 채취해 진상해 온 것으로 나와 있으며,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미역과 전복을 채취하는 일을 ‘잠녀’가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해녀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이익태의 ‘지영록’, 위백규의 ‘존재전서’ 등 여러 문헌자료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녀의 역사에 관한 자료는 <해녀박물관 홈페이지- 소식참여-발간자료-제주해녀사료집> 책자를 살펴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http://www.jeju.go.kr/pub/site/haenyeo/ebook/ebook30/E-Book.html#p=1

더 자세한 사항은 064-710-7772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일: 20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