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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색 풀밭 사이 꽃차례들
작성일 2021-07-01 11:06:26 조회 81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볕이 조금씩 뜨겁게 내리쬐는 들판에서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점점 짙은 녹색을 띠어갑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갈색으로 말라가는 식물이 있어 도리어 눈에 뜨이더군요.

 

 

그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 꽃을 펼친 개체가 보입니다.

‘꿀풀’이었네요.

6월 초 저곳에선 보라색 꽃들이 한껏 피어 벌을 비롯한 여러 곤충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지요.

꽃은 향기가 좋고 꿀이 많아 곤충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이 만발했던 꽃차례가 열매를 맺고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네요.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꽃줄기가 말라버리니 얼핏 식물이 죽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꽃이 지면 원줄기에서 포복하는 가지가 나와 새로운 개체를 만들지요.

 

 

꽃줄기가 시들어가는 꿀풀 곁으로 새하얀 꽃을 펼치는 식물도 보입니다.

 

 

꼬리처럼 긴 꽃차례가 독특한 이 식물의 이름은 ‘까치수염’입니다.

녹색 풀밭에서 긴 꽃차례를 들어 올린 까치수염을 보고 있자니 얼핏 목이 길고 몸이 하얀 백로들이 모여있는 것 같네요.

 

 

까치수염 꽃은 6-8월에 피어납니다.

줄기 꼭대기에서 꼬리처럼 옆으로 굽은 총상꽃차례에는 하얀 꽃들이 모여 있지요.

재미있게도 꽃은 꽃차례의 아래부터 시작하여 위를 향해 차근차근 피어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꼬리처럼 옆으로 굽어있던 꽃차례가 꽃이 피어가면서 곧게 서게 되지요.

열매는 8-9월에 적갈색으로 익게 됩니다.

 

 

뜨거운 볕이 쏟아지는 풀밭에는 새롭게 꽃피우는 꽃차례와 벌써 열매를 맺고 말라가는 꽃차례들이 공존합니다.

 

 
녹색 풀밭 사이 꽃차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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