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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흐린 날에도 꽃 속에서 즐거운 새가 있으니
작성일 2011-04-22 14:51:03 조회 1,111 회
작성자 관리자 연락처

우중충한 하늘 아래여도 활짝 핀 왕벚꽃은 화사하기만 합니다.

비바람에 우산을 부여잡고 기우뚱거리며 왕벚나무 앞까지 찾아간 보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왕벚나무 주변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동박새들이 이 꽃 저 꽃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새가 어디 있냐고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의 눈에는 한번에 보일 텐데요.^^




연분홍 왕벚꽃과 연둣빛 동박새와의 만남입니다.

둘이 제법 어울리지요?




동박새가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중매자(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필 아름다움이 절정에 오른 이때 날씨가 우중충하게 내려앉았지만

찾아와주는 이가 있어 벚꽃은 그리 슬프지만은 않겠습니다.

흐린 날에도 꽃 속에서 즐거워 해주는 새가 있으니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그저 오늘이 지나면 하염없이 떨어져버릴 벚꽃을 마음에 두고 있는 저만 아쉬워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숲에는 새록새록 피어나는 반가운 꽃들이 많기도 합니다.




콩제비꽃도 보이고,




남산제비꽃도 보이고,




좀현호색도 보입니다.


온몸에 송알송알 빗물이 맺혀있어도 다소곳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곱기만 하네요.


참,




층층나무 잎이 펼쳐졌는데 그 어린잎을 갉아먹는 애벌레도 보이더군요.

연한 잎이 맛있기도 하겠습니다.

흐린 날에도 꽃 속에서 즐거운 새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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