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혀 구멍 뚫린 잎에는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반으로 접혀 구멍 뚫린 잎에는
작성일 2020-06-18 14:38:44 조회 190 회
작성자 산림휴양과 연락처 064-710-8685

 

산책로를 걷다가 우연히 개모시풀과 왜모시풀 등 쐐기풀과(Urticaceae)식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곁에는 키 큰 고로쇠나무가 가지를 넓게 펼치며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중 잎 몇 개가 거미줄 같은 것으로 가장자리가 붙여져 송편처럼 접히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 식물을 다시 보았더니 마주보고 있는 잎 위에 까만 애벌레가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애벌레는 잎 위에서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까만 몸에 노란색 무늬가 박혀있고 온몸에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돌기들이 돋친 이 애벌레는 ‘큰멋쟁이나비’ 애벌레입니다.

애벌레는 새로운 집을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큰멋쟁이나비는 한 해에 2-4번 나타나며 성충으로 겨울을 납니다.

애벌레는 5월에서 9월 사이 관찰할 수 있는데, 느릅나무과(Ulmaceae)식물이나 쐐기풀과(Urticaceae)식물의 잎을 먹이식물로 합니다.

 

 

혹시 산책로를 걷다가 쐐기풀과(Urticaceae)식물의 잎이 반으로 접혀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면 근처에 큰멋쟁이나비 애벌레가 있을 테니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반으로 접혀 구멍 뚫린 잎에는
첨부 #1 20200618 (8).jpg (459 KBytes) 바로보기
페이스북 공유 트의터 공유